BBQ, 미국 NFL, MLB 등 92개 스타디움 입점
BBQ, 미국 NFL, MLB 등 92개 스타디움 입점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4.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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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서비스 그룹 Compass 계열사 Levy사와 MOU 체결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가 세계 최고 푸드 서비스 그룹인 Compass 그룹의 Levy 社와 업무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evy 社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내 92개의 NFL, MLB, NBA, NCAA 스타디움에 국내 최초로 입점하는 쾌거를 달성하고 맥도날드, 코카콜라, 삼성, 현대기아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반열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제너시스 BBQ는 4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Compass 미국 푸드 서비스 그룹의 Levy사와 MOU를 체결했다.

BBQ는 Levy 社 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 및 kiosk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Levy 社 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VAP 제품을 독점 공급할 것을 계약했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 를 Levy 社에 지불하게 된다.

윤홍근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안착한 BBQ가 이번 Levy 社 와의 MOU를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며 “이번 계약은 BBQ 해외 진출의 새 시대를 연 것은 물론이고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했을 때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매출은 2조4000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로드샵 약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타디움 매장 입점은 일반 로드샵 대비 공사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짧으며 경기장 매장 매출 및 효율이 로드샵 대비 매우 높기 때문에 BBQ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회장은 “비비큐는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 NFL 스폰서십을 체결해 글로벌 외식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BBQ의 맛과 음식 문화를 알려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BBQ는 메뉴 선정 및 개발에도 집중한다. 치킨대학에서 개발한 2000여 메뉴 중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닭날개) 등 20여 종을 엄선해 중점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Kobalization(Korea+Globalization)을 추구해 한국적인 콘셉트는 유지하되 현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형마트 입점이 안정화되는 2~3년 후에는 현지에 CK(Central Kitchen)를 설립해 VAP(가공육) 제품을 직접 생산,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현지 회사인 웨인팜이나 필그림의 CK를 통해 원재료를 공급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중 미국 대형마트 내 Shop in Shop 등 다양한 콘셉트 매장 등도 적극 진출해 2020년까지 미국 내 1만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BQ는 2020년까지 전 세계 5만개의 점포를 개설한다는 포부다.

한편 제너시스BBQ와 업무제휴를 한 Levy사는 레스토랑,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에 프리미엄 수준의 음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 가장 큰 컨벤션 센터인 McCormick Place, Disney World, Ravinia Festival의 레스토랑 운영하고 있으며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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