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14년산 쌀 7만7000톤에 대한 추가 격리를 5월 내 조속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격리하는 7만 톤은 추가 격리물량 6만 톤과 지난해 격리를 추진했던 18만 톤 중 일부 지자체가 반납한 1만 7000 톤을 합한 물량으로 이번 추가 격리 조치로 지난해 쌀 생산량 424만 톤 중 신곡 수요량 400만 톤을 초과하는 24만 톤 전부를 정부가 매입함에 따라 쌀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RPC가 보유하고 있는 14년산 벼이며, 매입방식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추진 계획을 통보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시장 격리한 물량은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격리 이후 쌀값 및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들녘경영체 등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고, 쌀 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로 쌀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등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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