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근채소전망
엽근채소전망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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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동향= 5월 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10kg당 2천090원(중품 1천44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75%, 평년 동월보다 63% 낮고, 전월보다 64% 낮았다. 이는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작년이나 평년보다 크게 증가한데다, 저장 겨울배추 출하도 5월 중순까지 지연돼 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순별 가격은 상순에 10kg당 2천070원(중품 1천290원)에서 중순 1천970원(중품 1천410원)으로 하락했으나, 하순에는 2천240원(중품 1천600원)으로 상승했다.

▶생산동향=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7천299ha이며, 단수는 작년보다 8%, 평년보다 7% 증가한 5천525kg/10a로 추정된다. 이는 정식기 이후 일교차가 컸으나 일조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추정면적에 추정단수를 적용한 노지봄배추 생산량은 40만 3천 톤으로 작년보다 29%, 평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94% 증가한 5천391ha로 조사돼 지난달 조사치(103% 증가)보다 다소 줄었다. 이는 봄철 배추 가격 하락세에 대응해 농가들과 산지 유통인들이 재배면적을 덜 늘리려 하기 때문이다. 고랭지배추 월별 정식면적은 4월에 19%, 5월에는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6월 정식의향면적은 작년보다 3%, 7월에는 9%, 8월에는 1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봄철 고랭지지역(대관령, 영월 등지) 기상 조건이 금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그 해 단수인 3천991kg/10a를 적용할 경우, 금년 생산량은 21만 5천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산량이 적었던 작년보다 45% 증가하나, 평년 보다는 9% 감소한 수준이다. 평년 단수 3천884kg/10a를 적용할 경우, 금년 고랭지 배추 생산량은 20만 9천톤으로 작년보다 41%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동향= 6월 노지봄배추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20%, 단수는 생육기 일조량 증가로 작년과 평년 동월 보다 각각 8%,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28%,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준고랭지1기작 배추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7%, 단수는 작황이 크게 나빴던 작년보다는 19%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8% 감소할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정식기인 4월 중순부터 일교차가 컸기 때문이다. 6월 준고랭지1기작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37% 증가하나, 평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28% 준고랭지1기작 배추는 3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와 신선배추 수입량을 고려한 6월 배추 전체 공급량은 작년 동월보다 27% 증가하고, 평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가공공장을 중심으로 7~8월 가격 불안정기를 대비해 6월중·하순에 일부 저장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7월 노지봄배추 출하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17%, 8% 증가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출하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 11%, 23% 증가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한데다, 작황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준고랭지 1기작 출하가 마무리되고 고랭지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하순 이후에는 출하량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전망= 6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국내 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53%, 평년 동월보다 34% 낮고, 5월과는 보합세 또는 약상승한 상품 10kg당 2천100~2천500원으로 전망된다. 상순까지는 5월 가격 수준의 보합세로 전망되고, 준고랭지 1기작 배추가 출하되는 중순 이후에는 품위간의 격차가 커져 상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상순에 고온이 예상되고 중·하순에는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배추 작황이 부진할 경우 6~8월 출하량은 감소 할 가능성이 있다. 단수가전망치보다 5%P 감소할경이 6월도매 가격은 전망치보다 20% 이상 상승한 3천원 내외로 전망된다. 7월 가격은 6월 전망 가격 수준의 보합세 내지 약상승세가 전망되나, 정식의향면적 증가폭(5월 하순6월 3~7% 증가)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지대 배추가 출하되는 하순 이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에 출하될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무
▶가격동향= 5월 무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18kg당 9천230원(중품6천060원)으로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이는 작년보다 43% 낮으나 평년보다 18% 높 은수준이다. 순별 가격은 상순에 1만 1천970원(중품8천220원), 중순에 9천390원(중품6천670원), 하순에는6천640원(중품 3천53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났다. 이는 저장 월동무 출하량이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중·하품 비중이 높고 5월 중순부터 봄무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산동향= 시설봄무 재배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3%, 2% 증가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한 3만7천400톤으로 추정된다. 5월 하순에는 시설봄무 출하가 종료되고 노지터널 봄무 출하가 시작됐다.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1%, 평년보다6% 증가한8천292ha로 조사돼 4월 조사치보다 다소 감소했다. 특히, 터널무 재배면적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청이10%, 호남이22% 증가했다. 3~5월 기온변동폭이 커 노지봄무 생육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조사 됐다. 노지봄무 단수는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보다 11% 증가한 10a당 3천632kg으로 조사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봄무 생산량은 30만 1천200톤으로 작년보다 23%, 평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6%, 평년보다 5% 증가한 2천502ha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고랭지무 출하기에 무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 콩, 감자, 옥수수 등에서 고랭지 무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무 가격 하락으로 일부 농가들의 재배의향이 당근 등으로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 호남이 12%, 영남이 1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무 월별 파종의향면적은 5~7월에 작년보다 15% 증가하나 4월과 8월에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 단수를 가정한 고랭지무 생산량은 7만 2천300톤으로 작년보다 49%, 평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전망= 저장 월동무 출하는 최근 무 가격 하락과 저장량 감소로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6월 상순에 종료될 것으로 조사 됐다. 6월 무 전체 출하량은 저장 월동무 출하량이 감소하나 봄무 출하량이 늘어 작년 동월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터널봄무는 6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6월 중순까지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무 출하량은 노지봄무 생산량이 증가해 작년 동월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상순 가뭄과 고온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6~7월 출하량은 전망치보다 7~11%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기상여건 호조로 단수가 증가할 경우 6~7월 출하량은 전망치보다 5~10%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전망= 6월 무 상품 18kg당 도매가격은 5천~7천(중품3천~5천원)으로 5월보다 2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69% 이상, 평년보다는 26%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순별로는 6월 상순에서 중순까지 전월 대비 약세이나 하순 이후 노지터널봄무 출하가 종료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무 도매가격은 노지봄무 출하량이 증가해 작년이나 평년보다 낮고 6월 전망 가격 수준의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봄무 생육기 기온변동폭이 커 6월 고온 및 가뭄 피해를 크게 입을 경우 6월 무 가격은 8천~1만1천원으로 5월 하순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기상여건이 호전될 경우 6월 무 가격은 5천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5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48% 높고 4월보다도 17% 높은 상품 20kg당 3만9천890원(중품 3만3천540원)이었다. 이는 겨울당근 저장출하량이 예년보다 감소했고 시설봄당근도 생육지연으로 출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봄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남지역 노지봄당근 재배면적이 대파 등의 작목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봄당근 단수는 파종기 저온으로 작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봄당근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추이에 따라 봄당근 생산량의 20~30%가 저장되며 출하조절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당근 산지출하량은 노지당근 재배면적 감소와 상품성 저하로 인한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당근 수입량은 중국 내 산지가격 약세로 작년 동월보다 30% 증가한 5천톤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7월 당근 출하면적은 노지봄당근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도매가격은 산지출하량 감소로 상품 20kg당 3만 2천~3만6천원(중품2만6천~3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 동월보다 19% 이상 높고 5월보다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순별로는 상·중순에는 5월 하순 가격 수준이 유지되나, 하순 이후 시설봄당근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와 같이 6월 하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비피해를 입을 경우,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7월 가격은 6월 하순 가격 수준의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강세로 작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조사치(5% 증가)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금년 당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대파 등에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
5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8kg당 2천540원(중품 1천770원)으로 4월보다 41% 하락했다. 이는 겨울양배추 출하가 전반적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고랭지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청송지역이 사과 등으로 대체되며 감소하나 강원지역 신규면적이 증가했다. 강원지역 월별 정식의향면적은 4월에 정식되는 준고랭지는 감소하나 5~6월에 정식되는 삼척·정선군지역 고랭지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양배추 저장물량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6월 이후에도 출하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양배추 출하면적은 봄양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양배추 단수는 기상호조로 작황이 양호해 작년 동월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양배추 산지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해 작년 동월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봄양배추 산지출하량 증가분에 겨울양배추 저장물량을 고려한 6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3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양배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상품 8kg당 2천~2천500원(중품 1천400~1천900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79%, 41%이상 낮고, 전월보다도 다소 하락한 연중 최저가격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상·중순 기상이 고온 건조할 것으로 전망돼 작황이 부진할 경우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7월 하순 이후 봄양배추 출하가 종료되고 고랭지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면 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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