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격 하락세 진정… 가격 반등
쌀 가격 하락세 진정… 가격 반등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6.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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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곡물 생산량 평년대비 4.1% 증가

▶쌀= 올해 6월 쌀가격은 7만7000톤 추가 시장격리로 상승세 전환이 예상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쌀관측 6월호에 따르면 올해 산지 쌀 가격은 산지유통업체들의 수확기 벼 매입 증가로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초 2014년산 7만7000톤에 대한 정부의 추가 시장격리 발표 이후 5월 15일 쌀값은 20kg당 3만9575원으로 전기대비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 산지유통업체들의 벼 매입량은 전년대비 월평균 약1만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쌀관측 12월호와 올해 농업전망 등에서는 추가 시장격리 물량을 고려한 연간 수급물량이 전년대비 4.4% 감소해 단경기 쌀값이 전년보다 1.6% 내외로 상승한 4만2500원/20kg 수준으로 전망된 바 있다. 그러나 5월 말까지 실제 산지 쌀값은 지난해와 수확기대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이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부담이 큰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저가 출하가 늘었기 때문이다.

추가 시장격리로 인해 올해 단경기 산지 쌀 가격은 현 시세보다 상승한 20kg당 4만75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단. 올해산 벼 작황과 향후 산지유통업체의 재고 상황에 따라 단경기 산지 쌀값 전망치는 달라질 수 있다.

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은 79만9000ha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조사치보다 0.2%p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충청이 전년대비 2.6%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영남이 2.2%, 강원․경기와 호남이 각각 2%.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곡물= 올해와 내년 국제 곡물 생산량은 평년대비 4.1%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곡물관측 6월호에 따르면 옥수수 생산량은 4.4%, 콩 11.1%, 밀 2.9%, 쌀 1.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2/4분기 국내 식품․사료 가격 역시 하락할 전망이다. 세계 밀 수급은 전년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대비 소폭의 생산량 감소 및 소비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월재고량 증가로 인해 재고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와 내년 세계 밀 생산량은 전년 대비 643만톤 감소한 7억1535만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0.5% 증가, 단수는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옥수수 가격은 파종기 기상호조와 이월재고량 증가, 미국 내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료용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생산량은 전년보다 0.6% 소폭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많고 이월재고량 증가로 수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콩 수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 재고량은 이월재고 증가로 8.7%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은 남미지역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268만톤 많은 3억1957만톤으로 전망됐으며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억2126만 ha로 예상되나 단수는 0.8% 감소한 2.64톤/ha로 전망된다. 소비량은 전년대비 1259만톤 증가한 3억753만톤으로 전망되고 수출량은 저년대비 502만톤 증가한 1억2419만톤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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