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센터, 중소과일 알찬선물세트 판매

지난해에는 잦은 비와 태풍 곤파스 등으로 기상여건이 나빠 과일 작황이 부진함에 따라 큰 과일은 부족한 반면에 크기는 작지만 맛있고 알찬 과일이 많이 생산됐다.
이에 따라 (사)소비자시민모임, (사)고향주부모임, (사)한국사과연합회, 사과전국협의회, (사)한국배연합회는 지난 12일 양재하나로클럽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맛은 더하고, 가격은 줄인 작은 배! 작은 사과! 중소과일 소비촉진’이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기는 작지만 맛있고 알찬 중소과일 나눠주기 행사 ▲중소과일 전시관 설치(맛, 장점, 가격 등 비교), 중소과일을 활용한 설 차례상 차리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부터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농협유통센터에서 전개됐다.
또한 농협은 설을 맞아 가격이 저렴한 중소과로 만든 사과, 배, 단감 등 ‘알찬 선물세트’를 지난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농협유통센터(양재, 창동, 성남, 고양, 수원) 5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크기가 작은 과실은 큰 과실에 비해 맛이나 품질에는 전혀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30~40%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과일 구매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과일소비패턴이 큰 과실 위주에서 먹기 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중소과로 변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업인을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알뜰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