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밀 등 맥류 재배면적 큰 폭 증가
보리 밀 등 맥류 재배면적 큰 폭 증가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6.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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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1만76ha로 전년대비 40.3% 늘어나

2015년 보리(맥류) 재배면적은 4만4292ha로 전년 3만7669ha보다 6623ha(17.6%) 증가했다.
농협의 계약단가 인상,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 등으로 보리의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겉보리 재배면적은 8258ha로 전년 7974ha보다 284ha(3.6%) 증가했다.
농협의 계약단가 인상, 가공식품(보리차 등) 및 종자용 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으로 겉보리의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체작물인 마늘, 양파의 가격 폭락사태가 2년간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적인 겉보리로 전환이 늘기도 했다.

시도별로는 상대적으로 2모작이 활성화 돼 있는 전북(3753ha), 경남(3190ha)의 재배면적이 두드러지고, 경북(625ha), 대구(393ha) 순으로 나왔으며, 이들 상위 4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96.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농협의 겉보리 계약단가는 '13년산 3만4000원에서 지난해 3만8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올해는 3만9000원으로 2.6% 인상됐다.

쌀보리 재배면적은 1만7928ha로 전년 1만6783ha보다 1145ha(6.8%) 증가했다.

겉보리와 마찬가지로 농협의 쌀보리 계약단가 인상, 가공업체 및 일반 상인과의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 안정 등으로 쌀보리의 재배면적은 증가했고, 전년 보리 파종기에 잦은 비로 파종을 못한 농가의 증가와 대체작물인 맥주보리·밀 전환으로 전라북도, 제주도 등은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남(9302ha), 전북(7055ha) 등 논 면적이 넓은 지역의 재배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경남(746ha), 제주(385ha) 순이며, 이들 상위 4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97.5%를 차지한다.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8030ha로 전년 5732ha보다 2298ha(40.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5889ha), 제주(1751ha), 경남(353ha) 순으로 전국의 99.5%를 차지한다.

밀 재배면적은 1만76ha로 전년 7180ha보다 2896ha(40.3%) 증가했다.

우리밀농협 및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 안정 등으로 밀의 재배면적은 증가했으며, 우리밀 수요 증가와 밀 주산지의 전년 파종 실적 부진에 따라 정부와 민간단체의 파종 장려책에도 영향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전남(4057ha), 전북(2265ha), 경남(2166ha), 광주(1307ha) 순으이며, 이들 상위 4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97.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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