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유산균 비율 높으면 장수한다
장내 유산균 비율 높으면 장수한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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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발효식품 등 다량섭취 권장
채식과 발효식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농촌장수마을 거주자들이 도시 거주자들에 비해 비만억제, 대장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이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농촌건강장수마을 거주자와 도시지역 40대 이상 거주자들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분석한 결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비율이 도시거주자들에 비해 장수마을 거주자들이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에 해로운 유해균은 도시 거주자에서 비교적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 장수마을 거주자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 영동군 토항마을과 강원도 춘천시 박사마을 거주자 40대 이상 25명과 서울과 서울근교지역 40대 이상 44명을 대상으로 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대상의 장내 균총을 종(Species)수준에서 비교한 결과,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커스 등 일반적으로 유익균의 분포에 대한 도시 거주자와 장수촌 거주자간 차이는 락토바실러스가 전체 장내 세균대비 0.56% : 1.355%, 락토코커스가 0.02% : 0.1%로 최대 5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해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및 살모넬라 엔테리카의 경우 도시 거주자와 장수촌 거주자 간 차이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가 전체 장내 세균대비 0.02% : 0.0055%, 살모넬라 엔테리카가 0.005% : 0.000%의 분포를 보였다.
식약청은 이번 장내미생물 발표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박테로이디테스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채식과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 등을 많이 섭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항생제 장기 복용 이후에는 최소한 1주 이상 발효식품 등을 섭취하여 장내세균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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