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농민들 직접 나선다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농민들 직접 나선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7.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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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마을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 전개

서울도심에서 농업인들이 여름휴가객을 농촌으로 유치하고자 직접 발벗고 나섰다.

전국팜스테이협의회(대표 유종욱)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대표단과 회원 120여명은 7월 14일 광화문 인근에서 ‘농촌관광 활성화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여행용품과 팜스테이마을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기간 진행된 가뭄과 메르스의 이중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시름을 털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의지를 담아 도시와 농촌이 구분 없이 모두가 농촌경제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떠나요 농촌바캉스, 팜스테이 마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대표 김순희)과 (사)한국농촌사랑방송예술인공동체(대표 임병기) 회원 30여명도 참여하여 이번 여름휴가는 농촌에서 보내기를 해서 농업·농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어주길 서울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유종욱 대표는 “메르스가 농촌에 미친 영향이 매우 심각한데, 방문·숙박·체험 등 대부분이 취소되고 아직까지도 예약을 꺼리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진정 국면과 함께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와 관광수요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을 함께 한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박태식 이사(농협중앙회 상무)는 “농협에서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범농협 임직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올해 휴가를 더 일찍,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매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가는 날’로 지정해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 △농촌 맛·기차 여행 진행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 운영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농촌관광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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