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중소기업 전용 공용홈쇼핑 개국
농수산물‧중소기업 전용 공용홈쇼핑 개국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7.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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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수협‧중기센터 800억원 출자

국내산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만을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이 7월 14일 오전 10시 개국했다. 공영홈쇼핑의 활성화로 농축산업계는 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한 채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홈쇼핑은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농축산물 전용 홈쇼핑 신설 필요성 의견 제기한바 있으며, 지난해 8월 미래부가 농수산․중기 전용 홈쇼핑 신설 계획 발표한 이후 농협‧수협‧중기유통센터‧전문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영홈쇼핑 추진 및 운영 방향 논의됐으며 중기유통센터(50%), 농협(45%), 수협(5%) 등이 800억원을 출자 개국하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홈쇼핑 판매 여건이 열악한 농축산물 등의 특성을 감안해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농축수산물(50%) 및 중소기업 제품(50%) 전용 판매된다.

기존 홈쇼핑(약34%)보다 약 30% 낮춘 23%(4년차 이후 20%)의 판매 수수료를 책정했으며, 기존 홈쇼핑에 비해 반송 절차 개선 및 품질보증 체계 강화했다.

또한 박근혜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의 완결을 위해 생산구조, 산지유통 및 물류체계를 홈쇼핑 등 직거래 구조에 맞게 변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홈쇼핑 개국으로 생산자는 제값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 조성하게 되며, 거래 물품이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됨으로써 농산물 유통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하여 판매 될 경우 유통비용률은 평균 40∼45% 수준이나, 홈쇼핑을 통해 판매시 도매시장 경유 대비 약 15% 절감 가능해 농협은 840억원대의 유통비용이 절감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6차산업 제품 등은 도매시장 등 기존의 유통채널에 부적합함에 따라 공영홈쇼핑을 농업의 6차산업화 및 농업벤처 등을 통해 발굴된 신상품의 시범유통채널(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등 우수한 신상품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수행하게 된다.

공영홈쇼핑은 대다수 불특정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대규모 수요 창출 가능하다는게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주산지 품목별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공영홈쇼핑에 적합한 농축산물 생산구조 개선 및 유통체계 구축하고, 한식연, 농진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소비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가공식품 및 6차산업 제품 개발 추진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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