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화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겠다”
“6차산업화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겠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7.2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마련

“박근혜 정부 핵심개혁과제와 연계된 6차산업화는 지속적인 추진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은 7월 15일 개최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6차산업화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농진청은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가공, 체험, 관광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6차산업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6차산업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 단위와 농가 단위 시범사업장(209개소)의 경영체 연평균 농가소득 증가율이 13.0%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농가 연평균 증가율인 7.0%보다 1.9배 높았다.

2년간 일자리 창출은 3122명(13년 1121명, 14년 2001명)으로 사업장 평균 4.2명을 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라 차장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창업한 경영체 수가 752개소(13년 360곳, 14년 392곳)로 농업인이 직접 2차, 3차 산업으로 연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경주 체리 명품화사업은 98농가가 참여해 체리 생산과 가공상품인 체리와인 판매를 통해 소득 증대(14%)와 일자리를 창출(5명)하고 재배면적도 55ha(전국 1위)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으로 추진 한 제주 ‘금악포크빌리지 조성사업’은 사업초기 축산물 가공과 체험을 결합해 주민 일자리 창출(15명)과 소득증대(8000만원)의 효과를 얻었다”며 “올해는 6차산업화 사업 중점 목표를 연평균 농가 소득 증대 13.6%, 일자리 창출 2500명, 창업경영체 435개소 달성에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농진청은 농가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6차산업 경영체의 상품 기획, 마케팅, 판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가공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내부‧외부 전문가 150명의 중앙 단위 유통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현장 상담을 56회 실시했다.

아울러 9개도, 140명으로 구성한 도 단위 종합마케팅 협의체는 지역의 6차산업 경영체의 마케팅 기술 지원을 41회 실시했다.

라 차장은 “7월부터 6차산업 가공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품평회와 온라인-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농업인의 판로 지원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6차산업화의 지역확산을 위해 지역 단위와 농가 단위 시범사업을 2014년 209개소에서 2015년 245개소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단위 6차산업화 사업은 연구 개발(R&D) 기술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수익모델 시범 사업과 지역 특화 품목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사업 등 137개소 사업장에서 추진한다.

농가 단위 사업으로는 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식품가공, 향토음식을 상품화 할 수 있는 농가맛집, 농촌체험과 관광 분야 기술을 지원하는 농촌교육농장 등 108개소 사업장에서 추진한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6차산업화 추진 전문 인력을 양성,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의 핵심 리더 274명 등 전문 인력 총 455명을 육성해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