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자조금 활성화 위해 ‘전력’
닭고기자조금 활성화 위해 ‘전력’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5.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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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촉진 등 홍보활동 중점적으로 진행

 ◈ 인터뷰┃심순택 신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심순택 신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양계업을 자식한테 물려줄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양계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어 심 위원장은 “양계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자조금 밖에 없다”며 “계열사와 농가협의회를 설득해 거출율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2005년 닭고기자조금이 생긴지 올해로 10년째이지만 닭고기자조금은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자조금 운영 주체를 두고 계열사와 양계농가 간의 갈등으로 인해 자조금 사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1년 토종닭협회와 2012년 육계협회가 자조금 사업에 동참하면서 비로소 거출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현재까지 실적은 아직 미미하다.

심 위원장은 “양계산업은 국내 농업품목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중의 하나”라며 “닭고기자조금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닭고기자조금 사업 추진 목표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 추진 목표로 △농가가 참여하는 자조금 사업으로 양계경영관리의 안정화 △전문 양계인 육성을 통해 닭고기산업 기반 조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산 닭고기 소비홍보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 △정보전달을 통한 양계산업의 인식 전환 등이 있다.

또한 양계농가의 자질향상과 성공적인 닭고기자조금 사업을 통해 농가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하며 타 축종에 비해 미진한 R&D분야를 육성해 생산비 및 질병 피해를 절감함으로써 농가수익을 증대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조금 거출 홍보에 초점을 둬 자조금 사업 홍보 및 지역별 대의원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 소비홍보에 초점을 둔 사업 진행

닭고기자조금은 양계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쓰이며 양계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심 위원장은 “지금의 양계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자조금의 규모를 더 키워 농가들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수기 때는 수급조절에 한계가 있으니 소비자들의 닭고기 소비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장 큰 비중을 둘 자조금 사업으로 소비홍보를 꼽았다. TV·신문광고 및 구구데이 페스티벌·축산물 전시행사 개최 및 닭고기 로고송·캐릭터를 제작해 홍보활동에 초점을 둬 닭고기 소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 △육계농가 HACCP 교육 △여성 육계농가 교육 △양계인 관련 교육 및 토론회 △전문육계 CEO과정 교육 △방역활동 지원 △사육농가의 해외 선진지 견학 △자조금 소식지 발행 △대의원활동 및 조직화 교육을 실시하고 조사연구를 통해 생산성 개선과 소비확대 방안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공급량 안정 및 수급안정 사업을 실시하며 가금농가 질병관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농가·계열사와 함께하는 자조금 사업 구축

현재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계열주체 및 농가협의회와 각 양계농가를 방문해 자조금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자조금 거출에 많은 동참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중이다.

심 위원장은 “위원장 당선 이후로 2번의 만남을 통해 대부분의 농가협의회들이 자조금을 납부하기로 했고 일부 농가협의회는 납부방법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조금 사업 실행목적 및 계획을 편지 형식으로 농가에 보냈으며 각 회사에는 공문 형식으로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심 위원장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으며 닭고기자조금 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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