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독소 축산농가 경제적 피해 눈덩이
곰팡이 독소 축산농가 경제적 피해 눈덩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7.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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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한우협력단,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이용 개선방안 제시

최근 전 세계 농작물의 25%가 곰팡이 독소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를 사료원료로 사용하는 축산업계도 사료의 곰팡이독소 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개최됐다.

전남친환경한우산학연협력단(단장 이상석, 이하 전남한우협력단)은 전남농업기술원과 올텍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축산연구소, 순천광양축협, 지리산순한한우, 농축유통신문 등이 후원한 가운데 7월 22일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국내에서 생산·이용하고 있는 사료의 곰팡이독소 오염방지와 효율적 사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우생산에 있어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통계청이 발표한 생산비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올바른 사료원의 선택 및 사료자원의 효율적 이용은 한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계 전문가 및 한우사육농가들이 사료 내 곰팡이 관리 요령과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올텍코리아 존 켐벨 박사는 ‘사료의 곰팡이독소 예방적 저감전략’에 대해, 국립축산과학원 김동욱 연구사는 ‘사료 곰팡이독소 가축 위해도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발표했고, 국립축산과학원 김원호 연구관은 ‘조사료 정책방향과 전남지역 조사료 이용방안’에 대해, 순천대학교 이상석 교수·건국대학교 김수기 교수·지리산순한한우(주) 윤충근 대표는 ‘한우 사료내 곰팡이 독소 관련 농가 및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질의 응답’을 통해 해소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전라남도 한우농가 및 후계농가 등 생산비 절감에 관심이 많은 농가 110여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전남한우협력단은 시장개방 등 한우산업의 여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생산비 절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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