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종‧계영농산 합병
한국원종‧계영농산 합병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8.03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본금 600억원대 원종‧종계 통합경영체 탄생

(주)체리부로(대표이사 김인식 회장)의 계열사인 (주)한국원종은 7월27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같은 계열사인 농업 회사법인 (주)계영농산을 흡수, 합병키로 의결했다.

농업회사법인 한국원종은 2002년 10월에 설립된 곳으로 매년 4~5만수의 원종계(아바에이커, GPS)를 수입해 3개소의 직영농장(육성1, 산란2)과 1개소의 전용부화장에서 년간 220만수의 종계를 생산하는 국내 육용종계 초생추(PS) 점유율이 29%인 업체다.

2006년도에 설립된 계영농산은 현재 8개소의 직영 종계장(육성3, 산란5)에서 년간 8000만수(계약농장 포함)의 병아리(CC)를 생산하는 곳으로 국내 계열업체 중 직영 종계장 점유율(60%)이 가장 높은 업체이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한국원종은 자산규모 600억원, 부채 비율 94%, 연매출 600억원 대의 대형 농업회사 법인으로 발돋움 했으며, 대규모 직영 종계장과 최신설비의 부화장을 통합 경영케 됨으로써 육용 병아리 생산 부분에서 육계업계의 선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농장시설 확충 등 사업투자가 용이해져 육계 계열화업체 모범사업자(14. 7, 농식품부장관 인증)로서 국내 육계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당일 총회에서는 한국원종 주주 10명 중 S사를 포함한 2명의 주주(지분율 9%)가 합병 반대의견과 함께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김창섭 체리부로 축산사업부문 부회장겸 계영농산 대표이사가 합병된 새로운 한국원종 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