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등 철새 유례 질병 통제 가능
고병원성 AI 등 철새 유례 질병 통제 가능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8.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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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철새 위치추적 관리 통합 시스템 개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월 18일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철새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철새 위치추적 관리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2013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와 철새의 관련성, 철새의 이동경로 및 서식지 파악 등을 위해 상용통신망(WCDMA)과 인공위성(PTT)을 이용한 위치추적장치를 철새에 부착해 왔다

13년 75마리에서 시작해 14년 70마리 부착, 올해는 355마리 부착 예정이다.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된 야생조류의 종류 및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철새의 위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리하기가 어려워져 ㈜레이풀소프트와 함께 ‘위치추적기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위치추적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정부 3.0 가치 실현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손 안에서 실시간으로 철새 이동경로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개발된 시스템은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의 이동경로, 농가와 철새 간 거리, 과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지역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철새의 이동 지점, 시기 및 이동경로를 표시할 수 있고, 표시된 지점의 정확한 주소를 알 수 있어 이동경로 비교 등 관련 연구가 가능해진다.

위치추적장치 및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로 철새의 이동경로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위치추적장치 부착 사업이 진행 될 경우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이 철새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운경연구관은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가 가금농가에 일정 반경 내 접근 시 시·도 가축방역담당자 및 가금농가 축주에게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방역 조치 강화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등 방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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