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년 AI 철새 의한 유입 결론
14~15년 AI 철새 의한 유입 결론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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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겸역원, 14년 9월 재발은 인재 추정

차량․축주․종사자에 의한 전파 절반 이상 차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월 2일 14~15년 국내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H5N8))와 관련해 역학조사위원회 AI 분과위원회(위원장 : 서울대 수의과대학 김재홍 교수)를 개최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이번 14년 1월 최초 발생은 철새에 의해 국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H5N8 바이러스는 과거 국내에서 검출된 바가 없고, 철새의 폐사체 및 분변 등에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검출됐고, 철새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 가금농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의 해외 방문 및 수입축산물 유입 등 다른 요인에 의해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14년 9월 이후 AI가 재발생 된 원인은 기존 발생농가의 잔존물에 남아있던 AI 바이러스와 14년 하반기 월동을 위해 새로 국내에 도래한 철새를 통해 유입된 AI 바이러스에 의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14년 9월 이후 전남지역의 전통시장 가금 중개상인이 보유한 계류장 등에 잔존하던 바이러스로 인해 재발생해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경기, 전남, 부산 등 지역의 일부 발생은 14년 하반기 월동을 위해 국내로 들어온 철새에 의해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함께 AI 바이러스는 과거 발생사례와 유사하게 차량, 축주 및 종사자, 야생조수류, 인근전파, 가금 중개상인, 가금 이동,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여타 가금 사육농가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파경로별 건수 및 비율은 차량 112건(29.9%), 축주 및 종사자 93건(24.9%), 야생조수류 67건(17.9%), 인근전파 56건(15%), 가금 중개상인 18건(4.8%), 가축이동 17건(4.5%), 계열사 관리 6건(1.6%), 남은음식물 공급 5건(1.3%) 등으로 추정해 차량과 종사자에 의한 전파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15년 6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고 AI 근절을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발생농가 등의 잔존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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