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배․배추 성수품 1.4배 확대 공급
한우․배․배추 성수품 1.4배 확대 공급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9.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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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추석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0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으로 올해 농축산물 작황과 추석기간 농축산물 소비 변화를 고려할 때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조기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추석 명절기간 중 성수품을 중심으로 소비와 공급이 평시와 비교해서 크게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교하고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성수품 소비량(추석 전 10일간, ‘10-’14, 가구당 구매금액 기준)은 평상시 보다 배(9.5배), 소갈비(5.1배), 사과(2.5배), 소고기(1.4배) 등은 증가하고, 오렌지(-0.6배), 토마토(-0.6배), 파인애플(-0.3배), 바나나(-0.2배) 등은 소비량이 감소했다.

사과, 배, 무, 배추 등 농산물 공급도 추석기간 중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추석(9.27)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고, 농산물의 작황이 좋아 추석 성수품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다.

채소·과일 등 농산물은 기상여건이 좋아 공급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태풍 등 이상기상에 따른 변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축산물의 경우 돼지, 닭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나, 사육마릿수가 전년대비 4,5% 감소한 한육우는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 햇밤·대추 등 임산물도 생산이 증가하여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약 2주간(9.14.~9.25.)을 집중 공급기간으로 운영하고,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배추·배·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은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과일은 농협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대책기간 중 전량 출하할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 개설 및 농·축협, 산림조합에 성수품 특판장을 설치하고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바로마켓(과천 경마공원 직거래장터)과 지역농협·지자체 등에서 전국 동시 직거래 장터(413개소)를 개설하는 등 직거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클럽, 농수산물유통센터, 농·축협 하나로마트, 산림조합 판매장 등 2127개소에서는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코리아 농산물 그랜드 세일”을 추진할 계획이며, 동 행사에서는 제수용품, 과일·한우선물세트 등을 시중가 대비 10∼30% 싸게 판매한다.

올해 개국한 공영TV홈쇼핑을 통해 과일, 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하여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물세트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예약・할인판매도 실시한다.

특정시기에 구매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성수품의 구매시기・구매처 선택을 돕기 위해 aT를 통해 시장별 차례상 구매비용, 품목별 최적구매시기, 유통업체별 선물세트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한다.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리, 명예감사원 4100명을 활용해 9.1.∼9.25일까지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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