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축협 박재종 조합장
밀양축협 박재종 조합장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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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영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영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중시

▶ 준공한 섬유질사료공장의 운영 계획은?
대체적으로 사료공장이 준공되고 약 2년 정도 지나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합니다. 현재 800t 정도 생산하고 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 1천200t 생산으로 적자는 면할 것 같습니다. 소 값이 계속 하락하고 일반 배합사료가격이 대폭 인상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섬유질 사료는 자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가피한 가격인상은 조합 내부적으로 흡수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어려웠던 조합이 불과 1년 반 만에 크게 성장한 비결은?
직원, 임직원, 조합원 상호간 불신과 비방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 경영성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축종별 상무편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적기 적소에 필요한 애로사항을 해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또한 큰 성과를 올린 비결로 작용했습니다.

▶‘명품조합’을 강조하는 이유는?
21c 축산농협의 경영핵심은 자생력 있는 경제사업 위주의 조합 건설입니다. 형식과 획일적인 경영을 배제하고 독창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 사업을 개발해‘명품조합’을 만들 때 생산, 판매, 유통의 애로사항이 해결되고 자동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갑니다.

▶ 사료 값 인상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은?
정부와 조합이 힘을 합쳐 하루라도 빨리 노폐우의 수매를 시행·도축해 적정두수 유지가 시급합니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구제역 파동으로 소비둔화에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는 축산인 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자가수정’을 할 수 있는 정액 통을 보급해 축산인 스스로 인공수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사업계획에 환원사업의 비중이 높은데 그 내용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환원사업에 중점을 둬 사업계획을 편성했습니다. 현재 시행중이거나 완료된 환원사업을 먼저 말씀드리면 소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소고기 국거리 환원사업, 그린축산사업, 축산헬프 사업, 초유은행 사업, 여성아카데미 교실 운영, 조합원자녀 장학금지원 사업 등이 있습니다. 또한 등급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 등급출현마다 지급하는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 사업, 화재나 수해 등으로 축사 및 주택에 피해를 입을시 위로금을 지급하는 재해지원 사업, 우수양축농가에게 연수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선진축산의 지식습득을 위한 양축농가 연수비 보조 사업 등 다양하게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향후 조합 운영계획은?
人舞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라는 공자의 말씀대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영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영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원칙을 존중하는 경영 및 등록우 송아지경매시장, 한우전문판매장 및 밀양IC 인근에 축산물 종합판매타운 건립, 표충사·얼음골 관광단지와 연계해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를 전량 판매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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