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변용석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개발본부 이사]
[특별인터뷰-변용석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개발본부 이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9.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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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수 활용한 농촌용수공급사업으로 가뭄 대비

 

농어촌지역 개발사업, 정주공간으로 농촌 고려 매우 중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

공사의 위상을 높이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공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변 이사는 “앞으로의 100년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공사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발 맞춰 농어촌개발본부를 KRC의 미래를 창출하는 본부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에서는 정부대행사업 의존형 경영구조를 탈피하고 자립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사 보유자산 등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부족한 유지관리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변 이사는 “현재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새만금산업단지조성, 유휴부동산개발, 저수지수변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총 76지구가 준공되고 22지구를 시행 중에 있다”며 “그동안 공사가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거나 분양하는 방식으로 자체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과 합동으로 개발하거나 민간이 개발·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개발사업 중요…적극 노력

농어촌의 다원적 기능에 기초한 국민의 웰빙공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즘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농어촌지역 개발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80%에 달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특히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의 현실에서 효율적 이용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721권역의 권역단위 개발사업에 참여해 현재 138권역을 준공하고 583권역에서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다른 사업과 달리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은 주민중심의 상향식개발로 추진되고 있으며 공사는 지역주민이 부족한 전문분야에 대해 기술지원과 컨설팅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변 이사는 “공사는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나 사업을 잘 모르는 농어민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농어촌개발-콜센터를 운영하며 약 5만3천명의 주민에게 컨설팅 등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향후 공사는 사업 추진과정은 물론 준공 이후 단계에서도 주민 역량이 부족하여 활성화되지 못하는 권역에 대한 사후 지원에도 최근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향후 정부정책 지원방안 마련 및 정책사업화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 육성…농어촌자격관리센터 운영

또한 공사에서는 농어촌지역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농어촌개발컨설턴트와 농어촌퍼실리테이터 자격제도를 현재 운영 중이다.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농어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사·연구·조정 등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며 농어촌퍼실리테이터는 지역개발 역량강화(S/W)사업 추진 시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을 말한다.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2008년 공사 내 학습동아리로 시작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243명의 자격자를 배출했고 농어촌퍼실리테이터는 2011년 자격제도를 신설해 2012년 민간자격으로 등록했으며 현재까지 84명의 자격자를 양성한 바 있다.

변 이사는 “현재 지역개발관련 자격의 통합관리 및 공인자격관리기관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7월 자격관리 전담조직인 ‘농어촌자격관리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공사는 향후 농어촌지역개발분야 자격제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자격제도의 정책지원 및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육성된 전문인력이 지역발전 정책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천수 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 추진

현재 공사에서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량 증가로 설계기준을 강화해 저수지 물넘이 확장을 위한 ‘치수능력확대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치수능력확대사업의 대상저수지는 저수량 500만㎥ 이상, 유역면적 2500ha이상인 저수지로 총 35개소 중 23지구는 보강을 완료했고 8지구는 시행 중에 있으며 4지구는 현장조사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변 이사는 “현장조사 중인 4지구 중 조사가 완료된 영광의 불갑 저수지와 용인의 이동저수지는 오는 2016년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4대강 다기능 보 11개소에 저장된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하천수 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조사 결과 20개 지구에 1만2428ha의 상습가뭄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비는 1조913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개 지구에 대해 사전타당성검토를 내년 5월 완료해 하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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