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고품질 안정생산‘신초 적심부터’
복숭아 고품질 안정생산‘신초 적심부터’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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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초 잎 6~9엽일 때 적심 처리해야 대과 비울 높아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장장 이숙희·원내사진)은 고품질의 봉숭아 안정생산을 위해 신초 적심길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신초의 잎이 6~9엽일 때 적심 처리한 것이 관행 무 처리에 비해 대과 비율이 현저히 높다고 밝혔다.
청도복숭아시험장에 따르면 복숭아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신초 6~9엽에서 적심 처리할 경우 과중은 미백도가 353g으로 무처리 299g 보다 54g 더 무거웠고, 오도로끼는 329g으로 무처리 305g보다 24g 더 무거웠다.
또 과중이 300g 이상의 과일이 미백도는 83.1%, 오도로끼는 65.4%로 무처리 55.5%, 55.0%에 비해 27.6%, 10.4% 높았고 250g미만 분포에서도 6~9엽 처리가 2.6%, 4.3%로 무처리 15.1%, 14.5% 보다 소과비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청도복숭아시험장 김임수 박사는 “복숭아 신초 적심은 신초 끝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영양생장과 생식생장간의 힘겨루기에서 영양생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생식생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의 일종”이라며 “적심을 통해 수관내부의 광환경(햇볕) 개선으로 광합성산물의 생산이 많이 돼 대과비율이 높고 소과비율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복숭아 신초 적심은 도장지 발생을 방지하고 나무내부 광 환경을 개선해 과실 품질을 좋게 하며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해 우수 과실을 맺는 가지를 많이 확보해 고품질 다수확재배가 가능한 방법이다.
이숙희 청도복숭아시험장장은 “신초 적심 시 주의사항은 어린나무와 나무세력이 약한 나무는 오히려 세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한다”며“5~6월에 신초 적심시기를 놓친 경우는 20cm정도에서 잘라 줘야 하고 계속 자라는 가지 즉 주지(원가지), 부원가지(부주지), 측지 끝은 적심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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