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림의 해’
‘세계 산림의 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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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산림녹화 주도하자

사막방지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는 이돈구 산림청정(왼쪽부터)과 김황식 국무총리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한국이 이제는 국토녹화를 넘어 ‘세계 산림녹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50여년 전 푸르른 숲에 대한 강렬한 열망, 국민 모두의 참여로 이루어 낸 황폐지의 복구와 녹화의 성공이 이제는 국가 비전인 녹색성장의 주춧돌이 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숲은 우리 인류의 희망이자 미래이고, 전 세계 어디서나 풍요로운 숲을 볼 수 있고 자연재앙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질 그날까지 치산녹화와 녹생성장의 경험을 위해 세계와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산림청과 경상남도, 녹색사업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돈구 산림청장,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럭 나가자(Luc Gnacadja)사무총장, UN황경계획(UNEP) 안젤라 크로퍼(Angela Cropper) 특별고문 등 국내외 인사와 환경과 숲에 관심 있는 일반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재선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산림의 해의 의미를 강조해 행사의 질을 높였다.
또 사막화방지에 관한 UNCCD 사무총장과 UNEP 특별고문의 기조연설에 이어 토지의 황폐, 가뭄, 사막화에 대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행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17일 UN이 지정한 사막화방지의 날을 기념해 올해로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올해의 심포지엄은 2011 세계 산림의 해의 의미를 되살리고, 오는 10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UNCCD 제 10차 총회를 앞둔 사전행사로서 의의가 크다.
또한, 북한의 토지황폐화 및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북한의 경우 황폐화된 산림 면적은 약300만ha로 전체 산림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북한의 사막화문제는 녹생성장 시대를 대비한 남북협력 차원에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념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UNCCD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영화배우 이보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우리나라 치산녹화 및 사막방지 사진전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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