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으로 양묘산업 발전 해법 찾는다
현장 소통으로 양묘산업 발전 해법 찾는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12.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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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양묘산업 현장 설명회’ 개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12월 14일 대전의 한국양묘협회(회장 김성연) 중앙회에서 기후변화, 노동인력 감소 등 최근 양묘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양묘연구’를 주제로 ‘양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나무를 키우며 숲을 만들고 가꾸는 임업현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가뭄, 국지성 집중호우, 겨울철 한파 등으로 산림용 묘목 생산피해가 과거에 비해 자주 발생하면서 우량 묘목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에서 8월 사이 강수량이 작년의 5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컸다.

▲ ‘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양묘연구’를 주제로 한 ‘양묘 현장 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로 양묘현장 시설의 현대화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양묘현장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양묘연구 성과를 토대로 양묘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과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산림용 묘목의 저온저장, 낙엽송과 난대 상록활엽수종의 용기묘 생산기술에 대한 발표뿐만 아니라 시설현대화사업을 완료한 경기도 양평 용문국유양묘사업소의 시설 구축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종합토론에서 제안된 다양한 현장의 요구들 중 양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방향에 부합하는 의견들은 즉시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 ‘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양묘연구’를 주제로 한 ‘양묘 현장 설명회’가 끝나고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지난 8월 양묘산업 발전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양묘협회 간 체결된 상호 협약(MOU)의 후속조치로, 현장과의 협업, 연구와 현장의 소통(疏通)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구교상 소장은 “현장의 어려움과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소통하는 연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 가능한 양묘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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