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축산체험 목장 6차산업 견인
강원도 축산체험 목장 6차산업 견인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2.18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득 매년 증가…특색있는 프로그램 발굴해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11개 시․군 24개 축산체험목장의 2015년 소득분석 결과 149만여명이 방문해 116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득 중 입장료 수익은 60억여원, 체험활동 수입은 40억여원, 상품판매는 13억여원, 기타 수입은 1억5000여 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 축산경영 수익 외 추가 수입원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젖소 체험목장(4개소)은 65만2058명이 방문해 66억5000여 만원, 면양을 소재로 한 체험목장(5개소)은 방문객수 70만6766명에 29억5000여 만원, 돼지를 소재로한 체험목장(2개소)은 방문객수 4만8350명에 10억4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창은 8개 체험목장에 134만7393명이 방문해 95억9000여 만원(도내 체험목장 수입의 82.4%), 원주가 4만8000명 방문에 10억3000여 만원, 강릉은 3만7221명 방문에 2억5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고소득을 올린 지역은 동해안권 관광지의 접근로인 평창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춘천, 원주로 분석됐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여줄 수 있는 초지를 보유한 축산목장이 고소득을 기록했다.

초지의 축산 생산성 외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셈이다.

개인목장 또한 단순 체험보다는 축산물 가공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체험목장이 고소득을 올렸다.

강원도는 축산체험목장 조성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8개소에 11억원을 지원 중이며 현재 완료 된 곳이 7개소, 공사 중인 곳이 1개소이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방문객과 소득이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방문객과 소득이 동반 상승했다”며 “고원의 초지처럼 이색적이고 자연을 담은 공간 또는 도시민이 흥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입지조건과 차별화 된 사업계획을 가진 목장에 대해 지원을 이어나감으로써 축산체험목장을 대한민국의 숨은 진주로 특성화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며 “축산체험목장을 학교, 유치원 등 체험관련 교육프로그램에 활용하면 교육적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추진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