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온라인 역직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국 농식품 온라인 역직구’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농산품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농식품 온라인 역직구 가이드북’ 8만부를 제작했다면서 지난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은 중화권․일본․동남아․영어권 해외 소비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온라인 직구’와 대비되는 개념의 ‘온라인 역직구’에 따른 우리 농식품 수출이 보다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농식품의 역직구 수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5년 3/4분기까지 580억 원 규모의 농식품이 국내 온라인 몰을 통해 해외로 판매됐다.
국내 온라인몰 중에서는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이 역직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홈쇼핑․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영문․중문 페이지를 개설, 해외배송을 지원하고 있어 수출선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한 국내 온라인몰 담당자는 “최근 한국 드라마에 나온 라면․즉석밥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간편식품의 중국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선식품․건강식품 등의 구매문의도 많아 다양한 농식품의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농식품 역직구가 가능한 국내 온라인 몰에 대한 소개와 회원가입․구매․결제․배송 절차 등을 담은 “한국 농식품 온라인 역직구 가이드북”을 발간한 것이다.
이 가이드북은 e-book형태로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 사이트(www.kati.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