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거대 중국시장 선점 나선다
강원도, 거대 중국시장 선점 나선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2.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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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대응전략 보고회 및 수출협약 체결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난 24일 강원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한중FTA를 계기로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중국 수출입 회사, 도내 경제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FTA 대응전략 보고회와 수출협력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어 도청광장에서 강원도 대표상품 수출식도 개최했다.

도내 농수산관련 단체장과 경제단체장이 참가하는 한중FTA 대응 전략보고회에서는 2015년 12월 20일 한중FTA가 발효됨에 따라 도내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한 중국시장개척을 지원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농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중국을 우리의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보고회 이어 강원도와 중국 수입업체(광동성 수산상회), 도내 수출업체(강원인삼농협, 속초수협, 대륭영농법인)간에 수출협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강원도는 한중FTA 발효 이후 FTA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공격적인 수출 확대를 기조로 삼고 추진해 왔으며 이와 같은 노력으로 불가능 한 것으로 여겨왔던 쌀의 대중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은 중국 질검총국으로부터 수출용 가공공장 등록을 완료한 철원 오대쌀(동송농협)이다.

수출상품은 쌀 36톤을 비롯해서 고성 김(청해F&B) 100박스, HDC신라면세점 입점한 우수상품, 횡성군 수출가공협회 농식품 등으로 20피트 컨테이너 2대, 택배차량 2대 등 총 4대 분량이다.

한중FTA 발효로 700달러 이하의 상품은 수출입원산지증명이 면제되므로 HDC신라면세점 입점한 우수상품과 횡성수출가공협회의 농식품 등을 택배로 중국의 백화점과 수출입회사에 발송하게 됐다.

강원도에서는 HDC신라면세점 입점상품관을 베이징과 지린성 오야백화점에 개설해 쌍방향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쌀과 김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소포장 단위(2, 5, 10kg)로 수출되며 광동성 지역은 한국기업 등 10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가격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 쌀 공급과 한류문화의 붐을 활용한 전략적 홍보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용 포장재에 중문 라벨을 부착해 한국산 안전 농산물 구매 열풍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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