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우리 문화의 산업적 가치를 평가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우리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는 동시에 우리 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통한 산업화와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3~7일)을 시작으로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18~23일)와 부산(벡스코, 4월 1~6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한국문화의 ‘정수’(본질)→‘진화’(응용)→‘가능성’(활용)이라는 주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전시를 찾는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지난해 한불수교 130주년 계기 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장식미술관에서 개최된 ‘코리아 나우(Korea Now)’ 전시에서 현지의 찬사를 받았던 공예와 한복, 그래픽 분야 대표 작품 185점이 전시된다.
진정한 한국적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현하는 우리 문화의 현재 모습과 전통과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번째 ‘진화’ 주제의 전시 공간에서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의 첫 번째 지정 상품들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우수문화상품에는 콘텐츠, 한복, 한식･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정한 콘텐츠 1점, 한복 18점, 한식･식품 16점 등 신규 지정 상품 35점과 함께 공예 분야에서 기존에 지정된 상품 44점 중 18점이 선보인다.
세 번째 ‘가능성’이란 주제로 꾸며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기아자동차, 케이티앤지(KT&G) 등 기업과 전통 장인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 기업연계 융합 상품(시제품) 7종과 지난해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 등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5종을 전시,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진화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공개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 “한식과 식품에 대한 우수문화상품 지정을 계기로 우리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