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4조원 투입…농업용수 공급에 힘쓴다
농어촌공사, 4조원 투입…농업용수 공급에 힘쓴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3.17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뭄 상습지에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 설치

농지 규모화에 1779억 투자…전업농 육성 총력

농업생산기반 현대화와 영농편의 지원,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 주요 추진사업에 4조14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최근 영농기를 앞두고 올해 주요 업추추진계획에 대해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뭄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성범 기반조성본부 이사는 “영농기 가뭄대책으로 가뭄상습지에 대한 농업생산기반사업을 펼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에 노력하는 한편, 농지규모화사업과 경영회생지원농기매입사업, 농지연금 및 농어촌개발사업 등을 목표대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사가 밝힌 올해 총 사업비는 총 4조1441억원으로 △수자원 확보·생산효율화·대단위 종합개발 등이 포함된 농어업 생산기반 현대화 및 생산성 증대사업에 1조2332억원 △유지관리 및 수리시설개보수 등이 포함된 농어촌 수자원관리 및 영농편의 지원사업에 9815억원을 투입한다.

또 △농업경영효율화·농가경영안정지원·농업경쟁력강화지원 등이 포함된 농어촌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사업에 9108억원 △농어촌종합개발·농산업도농교류·어촌개발 등의 농어촌지역 가치증진 및 경제활성화 사업에 5777억원 △ 해외개발사업 등에 4409억원을 책정했다.

공사는 올해 공사의 핵심과제로 농업용수를 차질없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선 가뭄 상습지 등에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의 수리시설물을 설치해 재해대비 및 안전·편의 영농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총 82지구에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배수장이나 배수문 등 방재시설 설치를 통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배수장사업을 올해 총 123 지구에 26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천 다기능보의 여유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하게 공급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으로 공주보와 상주보 등 2개 지구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대단위 농업개발부문에서는 대규모 하천수계와 들녘을 대단위로 권역화해 용수를 개발하고 배수 개선, 경지정리 같은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대상지는 새만금과 금강지구 등이다.

농지규모화사업에는 총 1779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규모화·전문화된 전업농 육성에 기여한다는 것. 또 고령·은퇴농과 이농·전업을 희망하는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전업농이나 신규 창업농 등에게 임대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도 올해 목표를 770ha로 잡았다.

이와 함께 경영회생지원농지 매입사업에서도 총 900농가의 경영회생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으로 총 2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농지연금도 총 1550건을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이사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모든 기술과 인력을 동원해 안전영농 지원과 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어업․농어촌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영농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