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강세 지속, 돼지·닭 하락세이어 나갈 듯
한우가격 강세 지속, 돼지·닭 하락세이어 나갈 듯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4.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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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4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kg당 1만7000원~1만9000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가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현상. 이로 인해 수입물량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늘어날 전망이다.

3월 사육 마릿수 전년 동월(266만 마리)보다 감소한 261만 마리로 전망되며, 6월은 전년 동월(275만 마리)보다 감소한 270만 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한우 도축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하락한 14만5000마리이며 3월 한우 도축마리는 전년보다 13.7% 감소했다. 따라서 4∼5월 쇠고기 공급량은 전년보다 15% 정도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도매가격 강세로 육우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평균 1kg당 1만753원이었던 육우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4%, 평년대비 25%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4월 돼지 지육가격은 탕박1kg당 4300원~46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24일까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4657원)대비 9.4%하락한 4217원으로 집계됐다.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대비 2.3%증가한 140만 마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돼지고기 생산량과 모돈수가 모두 증가해 가격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증가에 따라 수입 재고 누적으로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2만6000톤 내외로 전망되지만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해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10.1%감소한 10만톤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기선행관측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9월 돼지고기 공급량은 1%감소한 46만 3천톤 내외, 생산량은 4.8%증가한 34만 1천톤 내외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입 또한 14.2%감소한 12만2000톤 정도로 예측된다.

돼지고기 가격은 5월 4400~4700원, 6월 4600~4900원, 7~8월 4300~4600원, 9월 3700~4000원으로 대체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산란 가담 신계군이 감소하나, 기존에 입식된 병아리가 많아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5512만 마리로 전망된다. 3월 계란 산지가격은 900~1,000원(특란 10개)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6개월령 이상 산란계 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회복으로 인해 3∼5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3월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2~31% 하락한 900∼1000원(특란 10개), 4∼5월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7~42% 하락한 800∼1000원으로 예측된다.

 

▲육계=4월 국내산 닭고기 공급량 전년 동월보다 증가될 것으로 보여 4월 육계 산지가격은 1200∼1400원/kg 전망됐다. 병아리 생산 증가로 4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9.5% 증가한 8216만 마리로, 냉동 비축물량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168만 마리,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4500톤 내외 전망된다.

종계 환우로 7∼9월 병아리 생산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이후 병아리 생산잠재력 지수는 전년수준 이하로 하락 추정된다. 종계 도태 감소와 환우로 7∼9월 병아리 생산 전년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5월 육계 산지가격은 공급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1200~1400원으로 전년 대비 하락하지만 6월엔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수요 감소분 회복으로 소폭 상승한 1400~1600원 선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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