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가격결정, 합리적 구조로 개선하겠다"
"돼지 가격결정, 합리적 구조로 개선하겠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4.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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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전 농협목우촌 대표 육류유통협회장 취임

김용철 전 농협목우촌 대표가 제 9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에 추대됐다.

육류유통협회는 3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도 정기총회에서 김용철 씨를 신임 육류유통협회장에 추대했다. 이번 김 신임회장의 추대는 지난 2차 이사회에서 박병철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차기 회장을 물색한 결과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불합리한 돼지 가격결정구조를 정부와 협력해 합리적인 구조로 개선시켜나가겠다”며 “돈육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돼지가격 정산 시 탕박으로의 정착도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육류유통협회가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돼지가격결정구조 개선과 탕박으로의 전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 신임회장이 농협목우촌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통해 지지부진했던 돼지가격 결정구조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 신임회장은 또 “육류의 품질 안정성과 한류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수출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와 관련단체와 적극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재정 안정화와 회원사 증대, 나아가 관련단체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축산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육류유통협회는 이날 총회를 도드람푸드 배경현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재로 진행했으며 15년도 사업실적과 사업수지결산안과 16년도 사업계획안, 사업수지 예상안, 축산단체 세종시 이전 추진에 따른 본회 사무실 이전 추진안을 의결했다.

한편 7년간 협회를 이끈 박병철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소매단계등급표시 의무화, 탕박등급제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평범한 축산인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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