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의무자조금, 모두 힘 모아야 ‘가능’…추진위 구성
절화의무자조금, 모두 힘 모아야 ‘가능’…추진위 구성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4.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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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산업발전 위한 전국절화농가 대표자 회의 개최
▲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제1차 전국절화농가 대표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지법무죄판결, 수입 꽃 문제, 김영란 법 시행 “강한 대처”

전국의 절화단체 임원들이 모여 대전지법화환재탕업자 무죄판결 등 화훼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국절화협회(회장 구본대)는 지난 8일 aT 화훼공판장에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제1차 전국절화농가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본대 한국절화협회장과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부산 지역 부회장들을 비롯해 최성환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 황일규 부산경남화훼연합회장, 이금남 한국화훼농협절화작목회장, 박재완 경남절화연구회장, 김윤수 화훼협회충남도지회장, 이응방 제주도화훼협회장, 한화수 서인천작목회장, 국중갑 전북국화생산자협의회장, 변태안 마창수출농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문권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사무국장 국장 등 실무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대전지법 화환재탕업자 무죄판결 대책 △수입 꽃 검역 강화 △김영란 법 대책 △절화의무자조금 추진 △지역 현안과 정부 건의 사항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대전지법 화환재탕업자 무죄판결에 대해 회장들은 일제히 문제점을 성토하며 “향후 화환재탕업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회장들은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탄원서와 함께 재판부와 검찰에 발송할 계획이다.

수입 꽃 검역 강화에 대해 회장들은 “우리 농가들이 바라는 것은 철저하고 원칙적인 검역”이라며 이달 중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해 정기적인 간담회·현장 방문·소독훈증 참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올해 9월에 시행될 예정으로 5월에 이 법에 대한 시행령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장들은 지역적으로 최선을 다 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지역에 내려가 김영란 법에서 정하는 선물가격과 경조사비용이 당초대로 결정되면 화훼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을 홍보하고 서명운동 및 국회의원 내용 전달, 필요할 경우 법적인 조치까지 강구하자고 결정했다.

절화의무자조금 추진과 관련해 회장들은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절화의무자조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황일규 부산경남화훼연합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황일규 회장은 “대한민국 절화농업인들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힘을 모아 위원회 구성, 사업 방향 설정, 농가 교육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들은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차 회의부터는 권역별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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