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산물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만난다
충남 농산물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만난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4.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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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협약 안정적 판로 확보… 3농혁신 성과 가시화
▲ ‘충청남도-홈플러스 농산물 유통협약식’이 개최된 후 안희정 도지사(우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최근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등 국내 대형마트와 잇따라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하면서 민선5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3농혁신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슈퍼에 이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통시장 1·2·3위 업체와 편의점, SSM 등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납품·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는 3농혁신 가운데 농산물 제값 받고 팔기 실현을 위한 유통혁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앞으로 도내 농가의 참여기반을 확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141개 홈플러스 매장 진출

도는 4월 2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에서 ‘충남도-홈플러스 농산물 유통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역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 6개 품목과 청풍명월골드 등 총 7개 품목이 전국 141곳의 홈플러스 매장에 3년간 입점하게 된다.

또 협약이 체결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 전국 141곳의 홈플러스 매장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충남 농산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21세기 농어업이 강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3농혁신 추진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고 유통과 판매의 혁신적인 모델 창출에 도시와 농촌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어떤 식량을 먹느냐가 그 국민의 의식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충남도는 3농혁신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충남도의 제1등 도정목표는 농업을 풍요롭게 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히 농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 이상의 가치”라며 “이러한 충청남도의 도전과 농민의 정신에 우리 기업인들이 힘을 보태 달라”라고 강조했다.

◈유통혁신 통한 3농혁신 성과 가시화

도는 민선5기부터 3농혁신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제값 받기 실현을 위한 유통혁신에 매진해 왔다.

도는 개별 마케팅 조직별 출하 구조에서 가격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마케팅 구조로의 전환하기로 하고, 온라인쇼핑몰 활성화, 광역 브랜드 개발·출시, 대형 유통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도는 원예브랜드 ‘충남오감’과 쌀브랜드 ‘청풍명월 골드’, 축산브랜드 ‘토바우’ 등 광역브랜드를 개발하고 ‘농사랑’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 1위의 이마트와 도내 농·수·축산물 유통협약을 체결, 전국 150개 이마트 매장에 충남오감 등 11개 품목을 입점 시켰다.

또 이에 앞선 지난해 7월에는 도와 롯데슈퍼 간 ‘도내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이 체결돼 전국 350개 롯데슈퍼 매장에 도내 생산 유기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도내 농특산물의 직거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사랑’을 통해서는 올해 3월말까지 3개월간 59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연매출 100억원 달성 목표를 밝게 했다.

현재 농사랑에는 2712곳의 농가가 입점해 총 1500개 이상의 농·특산물이 등록·판매 중에 있으며, 회원 수는 580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농가 참여기반 확대 매진

도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1·2·3위 대형유통 업체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판로가 확보됨에 따라 도내 농가의 참여기반 확대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남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SSM에서의 기획 판매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4월 29일 농촌 6차산업 상품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과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다음달에는 GS리테일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280개 매장에서 충남 농산물 판매전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도는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매장 확보를 통한 지역순환식품 체계 및 산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선진유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잘 길러내도 잘 팔 수 없다면 3농혁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개방과 가격경쟁 심화에 대한 대책으로 도내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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