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서울 중앙시장 방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민들과 만나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산 감소와 수확작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배추 계약재배 물량 1만t을 설 이전에 집중 공급할 것”이라며 “냉동돼지고기 6만t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등 설 명절 이전에 가격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품목별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 등 구조적인 대책을 병행 추진해 장기적인 공급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재래시장과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유통비용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수입확대, 해외공급기지 확보 등 농산물 공급기반 안정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민금융과 컨설팅·교육 등 8천35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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