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5월 출하량 지난해보다 증가 전망
과채류 5월 출하량 지난해보다 증가 전망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5.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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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풋고추·애호박 가격 지난해보다 감소

과채류 5월 출하량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오이·애호박·풋고추 가격은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과채관측 5월호에 따르면 토마토·수박·딸기·참외 가격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품목별 전망이다.

▶일반토마토= 4월 일반토마토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작년보다 23%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1100원이었다. 4월 가락시장 반입량은 작년보다 8% 많은 4400톤 수준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강원 춘천에서의 면적 변화는 크지 않으나, 주 출하지인 충남 부여에서 재배면적이 확대돼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면적은 충청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소폭 확대됐고 강원 철원에서 정식을 앞당긴 농가가 많아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8000~1만원으로 전망된다.

▶방울토마토= 4월 방울토마토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반입량 증가로 원형의 경우 상품 5kg 상자에 1만6700원, 대추형은 상품 3kg 상자에 1만390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5%, 5% 낮았다. 5월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면적은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원형으로 품종 전환해 정식한 농가가 많아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원형 방울토마토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1만7000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3000~1만5000원으로 전망됐으며 대추형 방울토마토 평균도매가격은 대추형 출하량이 감소하나, 소비대체관계인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1만2400원보다 낮은 상품 3kg 상자에 1만~1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딸기= 4월 딸기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작년보다 9% 낮은 상품 2kg 상자에 1만3400원(중품 8500원)이었고 반입량은 작년보다 14% 많은 5200톤 수준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충남 논산, 경남 산청 등 딸기 주산지에서 재배면적이 확대된데다 연장재배가 가능한 고설식 재배 면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1만4000원)보다 낮은 상품 2kg 상자에 1만2000~1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취청오이= 4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43%, 28% 낮은 상품 50개에 1만4700원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호남지역에서 정식면적이 줄어 작년보다 2% 감소하겠으나, 단수는 대체로 기상여건이 양호해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은 단수가 증가하나 출하면적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면적은 호남지역 정식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충청지역 면적 확대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5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백다다기오이 출하량 늘어 지난해 1만5000원보다 낮은 상품 50개에 1만1000~1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백다다기오이= 4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20%, 15% 낮은 상품 100개에 2만8200원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안성, 평택, 용인에서 작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출하 면적이 소폭 감소하겠으며 충남 부여에서는 애호박으로 전환한 농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면적은 강원지역에서 재배면적이 늘어난데 이어, 신규재배면적이 증가한 충청지역에서 출하가 계속되면서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2만1000원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1만4000~1만7000원으로 전망된다.

▶애호박= 4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반입량이 증가해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30%, 20% 낮은 상품 20개에 1만1800원이었다. 기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던 중순부터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른 고온과 큰 일교차로 무름과가 발생하는 등 품질이 저하되면서 당초 전망 가격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은 단수가 감소하나, 출하면적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1%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늘겠으나,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 9200원과 비슷한 상품 20개에 7000~1만원으로 전망된다.

▶청양계 풋고추= 4월 청양계풋고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반입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6%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4900원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작형 출하가 시작되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나주에서 무, 배추 등으로 작목 전환한 농가가 있는 반면, 주 출하지인 경남 밀양과 진주에서는 작년 출하기 가격 강세 영향으로 기존 농가의 정식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4만6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7000~3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일반풋고추= 4월 녹광풋고추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27%, 17%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6600원, 오이맛고추는 작년보다 20%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2400원 수준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비중이 큰 경남 진주와 창녕에서 오이맛고추, 롱그린 등으로 품종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출하량은 단수가 증가하나, 출하면적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5월 녹광풋고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선호도가 높은 오이맛고추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4만59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3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수박= 4월 수박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반입량 감소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3%, 2% 높은 상품 1kg에 2570원이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논산에서는 미니수박으로 품목 전환한 농가가 증가했으나, 주 출하지인 충남 부여에서 조기정식으로 인해 6월에서 5월로 출하시기를 앞당긴 농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2000원보다 낮은 상품 1kg에 1400~1700원으로 전망된다.

▶참외= 4월 참외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10kg 상자에 5만5400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었고 반입량은 작년보다 16% 적었다. 5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4월 기상여건 악화영향으로 출하 지연된 면적이 5월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4만7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1000~3만6000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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