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한 잔 / 김한석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茶 한 잔 / 김한석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임경주
  • 승인 2016.06.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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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을 핵심으로 한 스마트 팜 확산에 최선”

민간육종연구단지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제평야에 벼를 제외한 새로운 소득 작목을 재배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제지역은 쌀과 축산으로 양분돼 있다. 각각 40%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기타 작물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축산분야는 환경문제가 겹쳐 확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김제지역은 쌀농사에 안주해온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포도 등 첨단시설 농업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시설감자의 재배면적은 400ha를 자랑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파프리카는 그동안 일본으로 대부분 수출됐으나 최근 엔고 현상으로 수출과 내수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제시는 이들 작목을 핵심으로 한 스마트 팜 추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 8대 브랜드 농축산물의 판로확대와 고품질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제시 8대 브랜드 농축산물은 쌀, 보리, 파프리카, 시설감자, 배, 포도, 한우, 한돈 등이며 이들 품목은 모두 ‘지평선’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김제지역 경관보전직불제 규모는.

= 경관보전직불제는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공익적 기능 증진으로 농촌 관광자원은 물론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김제지역의 경관직불제 대상 작목은 보리와 유채 2개 작목이다. 재배면적은 645ha이며 지불금액은 7억6500만원에 달한다.

 ▲김제시 씨드밸리 조성 사업의 공정 상황은 어떠한가.

=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원 54.2ha의 면적에 803억의 예산을 투입한 대규모 공사다. 예산 구성은 국비 721억원, 도비 22억원, 민간투자 60억원 등이다.

2016년 5월 말 현재 78%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10월까지는 20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해 종자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 글로벌 종자개발과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연구동, 연구포장 수출시장 확대형 2개소, 수출시장개척형 9개소, 역령강화형 9개소가 들어세게 된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운영 관리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며 100억원 규모의 첨단육종연구장비를 도입,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종자기업들의 육종연구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한 기대효과는.

=우선 지역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연구단지에서 육종한 신품종을 채종하기 위한 단지로 조성할 경우 일반적인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1.5배 이상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종자관련 산업체의 김제 거점 확보차원의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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