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농산물비축기지 현대화사업 추진
호남권 농산물비축기지 현대화사업 추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6.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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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 보관능력 향상 및 수급안정 기여
▲ 전라남도 장성에 저온시설을 갖춘 농산물 비축기지 조감도 모습.

aT, 고객 중심의 비축사업 개선 병행

전라남도 장성에 건설된 저온시설 농산물비축기지 현대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해 말부터 전라남도 장성에 저온시설을 갖춘 연면적 1만704m2의 규모화된 농산물 비축기지를 건설 중이다.

aT는 그동안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고추, 마늘, 양파, 콩, 참깨, 배추, 무 등 주요 농산물의 수매, 수입 및 적기 방출을 통해 국내 농산물 수급안정을 도모해 왔으며 비축기지는 이러한 비축사업의 핵심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aT는 비축사업 운영효율화를 위해 2012년도에 KDI 예비타당성 검토를 걸쳐 40년 이상 노후화된 지방의 8개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호남권 비축기지는 광주, 전남북 지역의 물류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장성에 부지를 마련해 지난해 12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2017년 4월에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최신의 저온시설을 갖춘 장성비축기지가 완공되면 농산물 보관여건이 크게 개선돼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소규모 민간 임대 창고에 의존해 온 비축사업의 보관관리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추진한 전국 각 권역별(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부경권)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의 6만9000톤 규모의 비축농산물 보관능력이 8만6000톤으로 늘어나고 노후화된 비축기지 시설보완에 소요되던 20억 가량의 연간 시설유지비도 대폭 감소될 예정이다.

김재수 사장은 “비축농산물의 보관여건 뿐만 아니라 고객중심의 비축사업 개선을 병행해 양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함은 물론 비축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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