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시설하우스 금 복숭아 수확 한창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복숭아 재배로 노지재배 대비 2개월 정도 조기 수확,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다며 인근농가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주시 오송읍 한상열 씨는 시설하우스를 이용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로써 하우스 1600평에 ‘대월’ ‘홍도박’ ‘천봉엑셀라’ 품종을 1월초 가온을 시작해 2월 15일 경 개화한 꽃을 인공수정을 통해 5월 28일부터 6월 25일 정도까지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봄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유류비용도 절감되고 품질과 당도가 매우 높고 생산량도 6000상자 정도 생산이 예상된다는 게 한 씨의 설명이다.
한씨는 1상자 당(1.5kg) 3만원 정도에 가락동시장, 청주원협 등에 납품해 약 1억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하순경에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노지재배에 비해 3∼4배 정도 높은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이상찬 도농업기술원 원예기술팀장은 “복숭아 시설재배로 품질과 생산성 향상 및 노지재배 대비 2개월 정도 조기 수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농가의 사례를 모아 시설재배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충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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