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 불산 누출사고지역 농산물 안심하세요"
"금산지역 불산 누출사고지역 농산물 안심하세요"
  • 임경주
  • 승인 2016.06.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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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시료 채취 특별 안전성 검사결과 불소 성분 미검출

지난 4일 충남 금산지역에서 발생한 불산(약 100kg) 누출사고와 관련,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인근 농산물의 안전성 여부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과, 복숭아, 감, 매실, 밤, 인삼, 호두, 상추 등을 채취한 시료 13점 모두 불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인근 농작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불산이 누출된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 13점을 채취해 불소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는 것이 농관의 설명이다.

김영수 농관원 소비안전과장은 “불산의 경우 직접적으로 농작물에 닿아야 잎이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사고지점과 가장 인접한 농경지가 150m 이상 떨어져 있고 유출된 불산이 휘발성 및 반응성이 강해 인근 농작물까지 닿기 전에 공기 중에서 반응해 불화물로 무독화 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농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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