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코트 ‘하모니’ 품종 본격 수확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 본격 수확
  • 임경주
  • 승인 2016.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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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남 나주에서 현장평가회 열어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
자두와 살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아 만든 새로운 과종 ‘플럼코트’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하모니 품종에 대한 첫 번째 현장평가가회가 지난 23일 전남 나주시 재배농가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농업인, 유통업체, 종묘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럼코트 과실특성, 재배 시 문제점, 유통 정보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럼코트’는 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 함량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맛과 기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은영(농진청 과수과) 연구사는 “플럼코트 첫 품종인 ‘하모니’는 2007년에 육성했으며 2012년 전남 나주지역에 처음 보급했다”며 “전국 플럼코트 재배면적은 약 150ha 정도”라고 소개했다.

남 연구사는 또 “플럼코트를 처음 재배하는 농가는 나무특성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물 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재배가 힘들고 나무가 크게 자라는 성질이 있어 나무 사이 거리를 너무 좁게 심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꽃 피는 시기의 온도에 따라 결실량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꽃이 빨리 피는 남쪽 지역은 안정적인 착과량 확보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가회에서 나주 이완기 재배농가는 “하모니 품종은 다른 과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노동력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며 “지난해 3년생 나무에서 20kg/주 수확했는데 올해는 1500kg/10a 이상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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