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간다 축산기술지원 ‘현지 반응 좋아’
농진청, 우간다 축산기술지원 ‘현지 반응 좋아’
  • 임경주
  • 승인 2016.06.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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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사육 종합상담 및 인공수정 등 지원…하반기 2차 파견

농촌진흥청 ‘낙농수출지원 산학연 협력단’은 최근 실시한 우간다 기술지원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27일 밝혔다.

협력단은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한 낙농분야 유전자원 및 약품업계, 사료첨가제업계와 기자재 수출업계의 기술 지원을 요청받고 2주간(5월 23일〜6월 3일) 우간다에 개량·번식·사양 전문가 7명(국립축산과학원, 전북대학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약품회사 등)을 파견했다.

이들은 우간다 현지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우리나라 낙농기술을 전하고 돌아왔다.

젖소 분만과 송아지 관리가 용이한 발정동기화법을 소개하고 13농가 78마리에 동기화를 위한 호르몬 처리를 했다. 시술한 젖소는 기록과 이력관리를 위해 귀표를 달았다. 또한 젖소 33마리의 임신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에 문제가 되는 젖소를 별도로 조치했다.

또한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번식과 개량종합 토론회를 열고 발정동기화 방법 설명과 국내 수출약품에 대해 홍보했으며, 현지 농가들의 추가 기술지원 요청으로 올해 하반기 2차 축산기술지원 파견단을 구성해 개량‧번식‧사양·초지 분야의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우간다 국립 동물유전자원센터인 나그릭(NAGRC)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앞으로 가축의 기록 관리와 현지 유전평가시스템 정착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종합적인 기술지원 방안을 마련해, 현지 상황에 맞춘 기술지원으로 우간다의 낙농기술 수준을 높이고 우리나라 낙농분야 수출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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