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망고 품종, 국내 시설재배 가능성 있다”
“다양한 망고 품종, 국내 시설재배 가능성 있다”
  • 임경주
  • 승인 2016.07.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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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확시기 다르고 품질 우수한 망고 6품종 선발

수확시기가 다르면서 맛과 색깔이 뛰어난 다양한 망고 품종들이 국내에서 시설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는 국내에서 다양한 망고를 재배하기 위해 18품종의 묘목을 2010년 미국에서 들여와 1년 동안 격리재배온실에서 식물검역을 받으며 시설하우스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약 3년 동안 묘목을 키운 후 2014년부터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내 시설하우스 환경적응성 포장에서 수확 시기와 과실 품질을 조사 한 결과 국내 시설재배에 적합한 6개 품종 캐리어, 초크아논, 알폰소, 도트, 란세틸라, 핀커링 등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수확 시기가 가장 빠른 조생종은 ‘캐리어’ ‘초크아논’ 품종으로 6월 8일∼13일까지 수확 가능하다”먀면서 “이후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으로는 ‘알폰소’ ‘핀커링’이 있으며 수확 시기는 6월 15일∼23일까지”라고 설명한다.

임 연구사는 이어 “수확 시기가 가장 느린 만생품종은 ‘도트’ ‘란세틸라’로 7월 5일∼10일까지 수확한다며 ”당도는 ‘어윈(애플망고)’ 품종이 15Brix 내외로 낮은 반면 6품종들은 20Brix 내외로 풍미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앞으로 다양한 망고 품종별 재배법을 추가 연구한 뒤 각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로 이들 망고 품종의 접수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분양 받은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묘목 증식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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