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돼지고기 사육·가격 동향 및 전망
쇠고기 돼지고기 사육·가격 동향 및 전망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7.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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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우 1등급 도매가 1만8000원~2만원 전망

도축마릿수·사육마릿수·공급량 감소, 수입증가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3.3%감소한 248만 마리로 파악됐으며 가임암소는 전년 보다 2.7%감소한 107만 마리로 집계됐다. 마릿수가 줄고 있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번식의향은 높아 올해 전반기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소폭 상승(0.2%)한 65만7000스트로로 파악됐다. 입식의향 또한 높아 평균 송아지 가격은 수송아지 410만원, 암송아지 325만원(6~7개월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소와 수소 출하 감소로 전반기 한우 도축은 전년 동기간보다 18.9%감소한 31만 2000마리였으며 6월 한우도축 마릿수는 3만4611마리로 지난해(4만76707마리)보다 25.9%가 감소했다. 거세우 1등급 출현율은 67.8%로 전년보다 0.1% 낮게 나타났다.

도축 감소로 5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1만4995원에 비해 24.3%상승한 1만8640원, 6월은 전년 동월보다 19.1%상승한 1만9401원으로 파악됐다. 2~3등급의 경우 1만4000원~1만6800원으로 전년보다 가격이 21~24%상승했다.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보다 20%증가하면서 현재 13만4000톤 정도로 파악돼 수입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우 가격 강세로 육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도 20%이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 또한 1만13원 정도로 전년보다 2.3%, 평년 대비 28%상승해 있다. 7월 이후 한우 도매가격은 1만8000원~2만원/kg(지육)으로 전망되며 이후에도 공급량이 적어 한우 번식우 비중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7월 탕박 돼지가격 5100원~5400원 전망

생산량·모돈수·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 전년대비 가격 하락

돼지고기 6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월 (5만5325마리)보다 9.2%증가한 6만436마리로, 경락 마릿수는 전년 동월(5322마리)보다 4.7%증가한 5573마리로 집계됐다. 사육마릿수 또한 2015년 후보돈 입식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3~5%증가한 1030~1050마리로 전망된다. 9월 사육마릿수는 사육의향이 증가하고 모돈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증가로 전년보다 0.7~2.6% 높아진 1040~1060마리로 예상된다.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9360톤으로 전월보다 10.9% 감소했고 평년보다도 3.5%감소했다. 7월 돼지고기 수입량 또한 2만6000톤 규모로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하나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해 7월 돼지고기 공급량은 전년보다 6.1%감소한 9만5000톤으로 전망된다. 수입량 감소세는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7월 돼지 지육가격 또한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6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하락한 탕박 기준 kg당 5655원이었다. 7월도 이같은 현상으로 5100~54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8~12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696만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3%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생산량 또한 전년 동기보다 1.4%증가한 36만9000톤 내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8월 탕박 지육가격 또한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5000~53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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