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음료와 간편식품으로 ‘재탄생’
버섯, 음료와 간편식품으로 ‘재탄생’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7.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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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버섯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 특수목적식품연구단 도정룡 박사.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특수목적식품연구단 도정룡 박사 연구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을 이용해 수출전략용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을 개발했다.

버섯음료 및 버섯조림식품에 사용된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티만가닥버섯은 공장형 재배로 무균조건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원료로 현재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30여개 국가에 신선버섯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버섯은 나날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과잉공급의 원인으로 버섯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요량 전환의 돌파구 마련이 필연적 상황이다.

이에 식품연은 수출전략용으로 개발된 버섯가공식품으로는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으로 △팽이버섯 절편을 함유한 버섯음료 △버섯 및 닭가슴살을 포함하는 조림식품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버섯음료 및 버섯조림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식품연에서 수행한 그린피스 버섯을 이용한 수출전략용 가공식품 개발 및 산업화(연구책임자 도정룡)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와 관련해 식품연은 지난해 4월 (농)그린합명회사에 ‘팽이버섯 절편을 함유한 버섯음료’ 개발기술을 기술이전하고 이달 ‘버섯 및 닭가슴살을 포함하는 조림식품’ 개발기술을 기술이전했다.

기술이전 후, 업체에서 생산된 버섯제품은 현재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소재한 International trade와 수출협의 중이다.

도정룡 박사는 “버섯 조림제품의 개발은 버섯재배 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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