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총 사육두수가 2013년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 올 6월에는 지난해 6월보다 1.3% 감소한 262만두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9월부터는 완마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GS&J에 따르면 송아지 생산두수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고 3분기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1세 미만 사육두수는 올 6월에는 0.3% 감소했지만 송아지 생산두수의 증가추세에 따라 1세 미만 두수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세 사육두수는 올 6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 동월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세 이상 사육두수는 아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 6월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우 도축두수는 감소세가 이어져 올 6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21.5%나 줄었고 올 3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약 17.5%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환 GS&J 농정전략연구원장은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올 초까지 32%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6월에는 30%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이는 암소 사육의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해 7월 이후 급등세를 보여 올 6월 이후에는 kg 당 1만9000 원대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석 직전인 8월말과 9월초에는 2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송아지 가격은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해 7월(1∼15일)에는 암수 각각 329만원, 405만원으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근 송아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한 것은 지난 해 4분기 송아지 생산두수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송아지 생산두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송아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