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육류시황
7월 마지막 주 육류시황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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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하계휴가 시작과 대형유통업체 행사준비 영향으로 전주부터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부위 판매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소비가 저조했다. 더불어 식당, 정육점 등 일반판매는 둘째 주보다 더욱 부진을 보였고, 중간유통업체로부터의 주문도 없는 등 판매부진으로 가격은 추가 하락을 보인 한주였다. 정육부위중 등심, 전지 냉동재고 심각한 수준으로 꾸준히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덤핑물량도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부산물중 판매가 원활했던 족발도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인 삼겹살, 목심이 둘째주보다 1500원/kg 하락을 보였다. 정육부위인 전지, 등심이 500원, 200원 하락을 보이는 등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에도 지속되는 소비부진으로 냉장 삼겹, 목심의 가격이 전주대비 약 300~400원/kg 정도 하락했으며, 냉동 삼겹의 경우 판매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300원/kg 정도 하락했다. 중국에서 유럽 삼겹 수요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유럽은 한국으로 수출물량을 증가시킬 계획에 있지만 현재 오퍼강세로 인해 8월까지는 수입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는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쇠고기

구이용 부위중 안심 판매와 특수부위는 그나마 수월했고, 등심 및 채끝은 부진을 보였다. 정육부위는 모든 부위가 전혀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갈비만 추석 준비 영향으로 계속 부족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육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부분육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가공업체에서 판매부진으로 미판매 재고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육작업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육만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으로의 운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물 판매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계속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지육가격이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는 안심이 300원/kg 상승, 채끝은 500원/kg 하락, 등심은 보합을 보였고, 정육부위도 전반적으로 100~500원/kg 하락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500원/kg 정도 하락됐고, 호주산 쇠고기는 수입량 감소로 인해 가격의 변화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우육 갈비는 미국산의 오퍼물량 증가와 호주산의 수입물량 감소로 인해 가격 역전현상이 벌어졌는데, 미국산은 가격이 1000원/kg 정도 하락했고, 호주산은 가격변화가 없었다.

김재광 기자

<자료제공=육류유통수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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