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경계경보 유지, 정부보유 물량으로 수급안정 도모
마늘 경계경보 유지, 정부보유 물량으로 수급안정 도모
  • 임경주
  • 승인 2016.07.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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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마늘 무 배추 등 주요 채소류 수급 안정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생산량 감소로 수급상 부족량이 큰 2016년산 마늘의 수급안정대책을 심의하고 여름철 폭염, 태풍 등에 따라 가격등락이 심한 고랭지 배추·무에 대한 선제적 수급대책을 논의했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업관측 정보(KREI)에 따라 2016년산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할 것에 대응,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수급위원회는 2016년산 생산통계(통계청, 7.22) 및 수확기 종료 이후의 시장가격 등 수급상황을 바탕으로 2016년산 마늘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마늘 가격은 생산량 감소 등으로 평년대비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으나 햇마늘(대서종)이 본격 유통되면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하순 기준, 깐마늘 기준 도매가격은 kg당 6950원으로 수급조절매뉴얼상 상승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산 마늘 생산량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4% 증가한 27만6000톤(평년대비 △16%)이며 2016년산의 수급 상 부족량(수급기간: 2016.6월∼2017.5월)은 5만 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 가격은 2016년산 깐마늘이 본격 가공·유통되면서 다소 하락 할 것으로 보이나 수급상 부족량 및 높은 산지 수매가격(농협)등을 감안하면 평년대비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 3만9000톤을 출하하고 이 중 수급조절 용도로 별도 확보한 단경기 의무보유 물량 4000톤은 8~9월 경 출하해 시장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지성 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가격 급등락이 잦은 여름철 배추·무 수급불안에 대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급조절 물량 확보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작황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해 고랭지채소 특별관리기간(7~9월)을 운영하고 산지 모니터링 강화 등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작황피해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랭지배추 생산안정제 물량을 2015년 1만8천 톤이었덙 것을 올해는 2만5000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계약재배 물량 등을 통해 단기 수급불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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