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관측 속보
7월 관측 속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7.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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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일부지역 침수피해… 물량 급격히 줄지 않을 듯

수박은 작년 시세가 좋아 충청, 영남 주산지 중심으로 재배가 증가해 7월 출하면적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보다 10% 낮고, 평년과 비슷한 상품 8kg 개당 9000∼1만3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7월 1~15일 평균도매가격은 1만3300원이며, 15일 가격은 1만3200원 수준이다.
잦은 강우와 흐린 날 지속으로 산지 수확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까지 반입량이 작년 동기대비 28% 적고, 2009년 동기대비 5% 적었다. 7월 상순 집중호우로 경북 고령, 충남 논산 등에서 침수피해 발생했지만 반입비중이 큰 충청지역(음성 32%, 진천, 부여 등)은 피해가 적어 향후 반입물량이 급감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 후 수확작업이 몰리면서 일시적 물량 증가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작물의 고사면적 늘고 병해 영향을 받아 반입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하순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1만~1만4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참외
주산지 침수피해로 재배 마무리 앞당겨질 듯

7월 출하면적은 주산지에서 토양관리를 위해 재배를 조기 종료하고, 일부지역에 세균성점무늬병과 바이러스 등에 의해 고사한 면적이 있어 작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10kg 상자에 평년보다 6% 높고, 작년보다 13% 낮은 2만~2만4000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7월 1~15일 평균도매가격은 2만500원, 15일 가격은 1만4400원 수준이었다.
7월 상순 집중호우로 인해 경북 성주에서 연장재배 중이었던 1600ha에 침수피해 발생함에 따라 매몰된 면적은 없고, 피해 발생 후 배수로 정비 및 자연퇴수가 이뤄졌다.
수확 가능한 참외 출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잦은 강우와 지속적인 흐린 날로 품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자두, 복숭아, 포도 등 제철과일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연장재배 하는 7~8월은 재배가 서서히 마무리 되는 시기로 수확량이 4~6월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침수로 토양관리(폐경, 열처리)시기가 당겨져 8월 물량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7월 하순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1만8000~2만2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감자
고랭지감자 단수 전년대비 9.9% 감소 전망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감자 8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10.9% 감소할 전망이다.
8월 출하면적이 1.0% 감소하고, 파종시기의 저온현상과 생육시기에 잦은 호우로 인해 단수가 전년대비 9.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 봄(노지)감자 8월 출하량은 전년 동월보다 14.8% 감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 이유는 7월 출하가 집중되면서 봄(노지)감자의 저장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채소류로 작목전환이 많이 이뤄져 전년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치보다 1.6p 더 감소한 수치이며 지역별로는 주산지인 평창이 10.6%, 인제?홍천?횡성이 각각 10.2%, 1.0%,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출하량이 적고 고랭지감자 재배농가들이 전반적으로 출하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미 8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17%, 평년 동월보다 49% 높은 상품 20kg당 2만5000원 내외의 상승세가 전망된다.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인해 가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1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73.9%로 상승폭이 가장 크며 전남이 56.0%, 전북 34.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산지인 제주도의 경우 6.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 겨울 가격이 높았던 당근, 무 등으로 작목전환의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지별 증감률이 크게 나타난 것은 가을감자의 재배면적이 크지 않아 조금만 증가해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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