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우유·아이스크림에도 원산지 표시 누락 ‘심각’
빵·우유·아이스크림에도 원산지 표시 누락 ‘심각’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9.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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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중인 유제품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누락

제빵 및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우유성분 원료의 원산지표시 실태 조사 결과, 아이스크림류 84.4%, 식빵류 82.5%, 케이크류 79.1%로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 누락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사태 심각성을 알렸다.

원재료 중 우유성분의 원산지 표시율은 아이스크림류 15.6%, 식빵류 17.5%, 케이크류 20.9%에 불과 했으며 국내산 우유 원료의 사용 표시율은 아이스크림류 15.1%(117개), 식빵류는 14.9%(34개), 케이크류는 16.3%(49개)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제품의 주원료인 우유성분 원료의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고 있었던 제품들이 아이스크림류는 84.4%(653개), 식빵류는 82.5%(188개), 케이크류는 79.1%(238개)가 원산지 표시가 누락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서울시 소재 제빵전문점 53곳과 아이스크림전문점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조사된 각각의 제품 수는 아이스크림류 774개, 식빵류 228개, 케이크류 301개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된 우유성분의 원산지표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유제품의 원산지 표시 누락 심각성을 알렸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이번 조사는 국내 낙농업 보호 및 소비자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특정식품(빵,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국내산 우유를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국내산 우유 소비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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