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9월 29~10월 3일까지 열려
김제지평선축제...9월 29~10월 3일까지 열려
  • 임경주 국장
  • 승인 2016.09.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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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쌀 = 지평선 = 김제’라는 대외적 이미지 창출...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를 1700년 전 축조해 농경문화의 일번지로 꽃피운 전북 김제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서 ‘징게맹게 외엣밋들’이라고 불릴 만큼 이 배미 저 배미 할 것 없이 모두가 연결돼 한 배미로 보일만큼 넓디넓은 김제 만경평야로 묘사되고 있다.

호남평야 안에서도 김제 만경 벌은 특히나 막히는 것 없이 탁 트여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드넓은 평야와 하늘이 손잡은 지평선이라는 자연의 감동적인 정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김제’라 했고 ‘지평선의 고장’이라 명명됐다.

한민족 농경문화의 중심지역으로 광활한 평야의 비경 지평선을 새로운 주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김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1999년 전국최초로 농업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접목한 김제지평선축제가 탄생했다.

 ‘지평선축제를 통한 새로운 변화 창출’

무형의 지평선(Horizon)을 아이템화한 성공케이스

김제지평선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드넓은 평야 그 속에서 찾고자 하는 농촌의 향수를 주제로 한 ‘지평선’에 있다. 지평선은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상징이지만 땅의 소중함, 환경, 어릴적 향수등 다양한 한국적 이미지를 창출하면서 관광객에게 무한한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김제에 가면 온 천지가 황금색들녘으로 풍성함과 함께 농촌의 향수를 느낄 것으로 생각되는데 바로 이 이미지가 관광객을 유인하는 원동력이다.

관광객 변화에 맞춰 체험형 축제로 특화

 
관광객들의 관광성향이 보는 행사에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체험형 관광형태로 변화됨에 따라 농촌생활을 중심주제로 교육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농경문화 체험형 축제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농촌생활에서 파급된 입석줄다리기, 쌍룡놀이등 농경문화 소개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의 변천과정을 펼쳐 농업의 당위성과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해 방문자들에게 깊은 추억과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시민의 날과 지평선축제의 이원화에 따른 재정적 낭비를 줄이고 가장 경제적이고 경쟁력있는 시민이 이끌어가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2000년부터 시민의 날과 지평선축제를 통합해 시민의 주체가 되는 행사로 대화합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김제의 기적을 창출해내고 있다.

‘지평선축제를 통해 김제를 알리다’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김제지역의 전승 민속놀이 문화들의 핵심 콘텐츠를 소중한 문화 재창출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인원과 예산이 소요되는 등 민속놀이 전승에 어려움이 있는 게 우리 농촌의 현실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속놀이 파생지역을 중심으로 잊혀진 지역문화복원에 해당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그 뿌리에 대한 이해와 설득으로 모두가 즐기고 인정받는 축제로 승화해 지역주민에게 자존감을 부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문화를 통해 김제를 알리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광의 취약지에서 농촌문화학습 관광지로 급부상’

한민족 물줄기의 젖줄이었던 삼한시대 3대 저수지인 수리시설의 상징적인 벽골제를 중심으로 농촌의 생활과 드넓은 평야를 자연그대로 활용해 체험과 학습을 겸한 농경문화에 대한 관광명소로 부상시켜 전국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김제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미지가 없었으나 한반도의 곳간 드넓은 평야(지평선) = 쌀 = 농경문화중심 = 김제라는 지역이미지를 재창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한반도의 곳간으로서 드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에 대해 주민과 농협 간 계약재배로 종자 공급에서부터 출하까지 엄격한 품질관리와 규격출하가 이루어지는 지평선쌀 공동브랜드 개발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이 축제의 주체자로서 참여하고 지평선축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뿌리내리고 있음이 상징적으로 표출되는 ‘지평선’ 명칭사용으로 축제에 대한 자긍심 및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유일 농경문화축제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며 축제를 전국화 하는데 성공했고 2003년 한국대표 10대 우수문화관광축제로 지정, 2012년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 선정, 2013~2016년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매년 100만 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우뚝 서게 됐다.

‘뜨거운 열정! 무한한 감동! 진화하는 지평선축제’

 
앞으로 김제지평선축제는 스폰서십등 기업체 후원, 축제기반시설 유료화, 지평선축제 사랑카드 확대, 주민소득 창출강화등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주요 타겟인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전에도 적극 뛰어들 예정이며 세계축제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세계축제도시 선정, 교류협약체결등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농경문화의 1번지, 지평선의 고장 김제만의 색깔을 지평선축제에 가득 담아내어 누구나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동한마당 축제로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한편 4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제18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벽골제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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