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전 가격 고랭지배추 ‘하락세’ 무 ‘약보합세’
추석 이전 가격 고랭지배추 ‘하락세’ 무 ‘약보합세’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9.0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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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주산지 고랭지배추·무 출하량 증가

고랭지배추와 무 추석 이전 가격은 하락세와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고랭지배추․무 추석 출하 전망’에 따르면 고랭지배추 지난달 27~29일 가격은 2만2590원/10kg으로 주산지의 갑작스런 폭우와 산지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석 이전 출하량은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난해 추석 이전보다 적으나 8월 하순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이전까지 산지 강우 이후 정상적인 작업이 어려워 현 수준의 높은 시세가 유지되나 후반부터는 출하량 증가로 고랭지배추 가격은 8월 하순 대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에 따른 가구 수요 증가와 김치공장 9월 물량 확보로 큰 폭의 하락은 없으니 추석 이후에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추석 이전보다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고랭지무 가격은 지난달 하순보다 상승한 1만9250원/18kg으로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까지 지속된 고온 및 가뭄으로 생육이 지연된데다 지난달 26일부터 내린 폭우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추석 이전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나 지난달 하순보다는 증가할 전망이다.

주출하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 출하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고온 및 가뭄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추석 수요를 대비해 파종된 평창 대관령, 강릉 왕산 등 주산지에서 본격 출하돼 출하량은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전까지 고랭지무 가격은 작황 호전과 출하량 증가로 지난달 하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채소류 가격 강세로 지난달 하순 평균 1만8140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전망이며 강우 이후 작업이 원활하지 못해 현 수준의 높은 시세가 유지되나 추석 이전까지 출하량 증가로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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