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식탁까지 대한민국 안심밥상
농장에서 식탁까지 대한민국 안심밥상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9.2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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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마크)

가축 사육·가공·유통·판매 전 과정 안전관리

유통차별화, 국민건강증진, 국가신뢰도 향상

"원료 생산단계에서부터 최종상품이 나오고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제품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높일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오리,육계 분야에서 동시에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주)참프레 통합인증 실무담당자 김철 과장의 말이다. 일명 '황금마크', '골드마크'라 불리는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는 가장 효과적인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수단으로서, 또 먹거리 안전에 관한 세계적 인증제도가 확충되는 최근 국가적 아젠다로서 점차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정명섭 교수는 "HACCP(안전관리인증)은 생산,유통단계에서 식품에 존재할 수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험요인을 예방하거나 안전한 수준까지 제거하는 공정으로 외국과 달리 국가기관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그 신뢰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높다"면서 "HACCP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수출경쟁력이 배가되고 이는 곧 수익증대로 이어져 나아가 국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 했다.

HACCP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마크)이란?

HACCP 안전관리통합인증은 농장 사육에서부터 판매까지 모든 단계를 연계 관리하는 것으로서 인증받은 업체의 축산물을 통합관리 한다. 단 한 단계라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지 못하면 안전관리통합인증마크(황금마크)를 표시할 수 없다.

우리업체도 인증대상일까?

안전관리통합인증대상은 농,축협, 브랜드경영체, 유통업체 등 축산물의 모든 유통단계에서 HACCP을 적용해 관리할 수 있는 업체로 축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50억원 이상,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업경영체,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축산업협동조합이다.

신청은 어떻게?

인증대상에 포함된다면 먼저 작업장과 업소, 농장에 공통적으로 통합관리프로그램과 위생관리프로그램을 작성해 운용하고 있어야 하고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3년 이상의 계약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자체 안전관리 기준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어야 하며 HACCP교육훈련을 수료했어야 한다.

구비서류는 안전관리통합인증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HACCP전담조직 또는 구성해 운영하는 규정한 서류와 통합관리 프로그램 및 3개월 이상의 운용실적, 참여 작업장, 업소, 농장과 체결한 계약서 사본과 HACCP인증서 사본이 필요하다.

안전관리통합인증 심사 절차

통합인증 업체가 인증신청서를 작성하면 이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서 접수해 처리기한을 지정한다.(120일) 이후 서류검토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 및 판정이 이뤄지고 서류 등이 미비점이 있다면 15일 이내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진다.

평가 판정단계에서도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인증서 작성후 이를 교부하게 되고 보완사항이 도출되면 3개월 이내 보완과정을 거쳐 인증에 이르게 된다. 보완단계로 넘어갈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개선이 안될시 그대로 부적합 종결된다.

안전관리인증 업체가 되면 OO한다.

㈜참프레 박세진 대표는 “통합인증 후 대형마트 입점과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기업인지도 등이 높아져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영신의 차지용 차장은 “통합인증 후 위생 및 방역이 완전히 생활화 됐고 황금마크를 획득한 순간부터 다른 업체보다 우위에 섰다는 생각에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변화했다”고 한층 강해진 소속감을 전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은 농장단계-도축단계-가공단계 모두 HACCP인증이 가능한 상태거나 받은 경우여야 하지만 통합인증 대상이 아닌 업체들도 HACCP인증을 통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군자농장 박귀복 대표는 “HACCP을 운용하면서 주변이 쾌적해 졌고 효율과 청결관리를 병행하게 돼 매출이 오르게 됐다”며 만족감을 유감없이 드러냈고 비금양계장 김기영 대표는 “무엇보다 기록을 통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쾌적한 계사환경으로 육계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축분 냄새를 최소화가 가능했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같이 HACCP을 중심으로한 철저한 관리 시스템은 고품질화, 쾌적한 환경조성, 생산성 증가 등 사업장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이며 높은 만족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효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마크)으로 도전하게 되는 이유다.

컨슈니어를 위한 안전 먹거리, HACCP

소비자(Consumer)와 기술자(engineer)를 결합한 컨슈니어는 전문가 못지않은 깐깐하고 똑똑한 소비자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고 독자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의 HACCP 제도는 이러한 컨슈니어들의 질문들, 원산지는? 원료는? 위생은? 생산과정은? 등등 꼼꼼하고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HACCP인증이 말끔한 해답으로 제시될 수 있다.

현재 축산물인증원은 41개 브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중 최근 체리부로가 황금마크를 획득하면서 총 19개소가 통합인증을 받았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2019 VISION을 '행복한 먹거리 안전을 선도하는 축산물 HACCP 인증기관'으로 정하고 모든 축산물브랜드경영체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해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전직원들 정부3.0 가치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기술지도, 교육 등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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