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K-Melon, 2년 연속 수출 100만 달러 돌파
농협 K-Melon, 2년 연속 수출 100만 달러 돌파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6.09.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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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8% 성장 14억 원 수출 달성...고품질로 현지화 성공

농협은 지난달 27일 농협의 멜론전국연합브랜드인 K-Melon(케이멜론)이 지난해에 이어 수출 100만 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5년은 엔저와 메르스라는 수출 악재를 딛고 100만불 달성을 시현했으며, 올해에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을 극복하고 조기에 100만 불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 100만 불 달성은 해외시장에 케이멜론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소비부진이라는 내수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통한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국내 멜론가격의 지지로 농가 실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은 케이멜론 수출확대의 원동력으로 철저한 품질관리, 중화권(대만, 홍콩 등) 및 일본 수출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 수요자 맞춤형 멜론 선물세트 상품화 3가지를 꼽았다.

현재 수출되고 있는 다른 한국산 멜론보다 20~30% 가량 높은 가격이지만 고품질 고당도의 멜론 제품에 더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포장 등 '차별화 된 고품질 멜론'으로 인정받아 현지화에 성공했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케이멜론 골드리본 선물세트 브랜드마케팅을 통한 지속적인 수요로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일본에서는 외식시장 디저트 멜론 납품 등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을 2배 이상 끌어 올렸다.

농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 수출 실적인 130만 불 달성이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출ㆍ내수 물량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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